금방 지은 포근한 밥을 한술 뜨고 졸음이 몰려올때 푹 잔다 쌀에도 종류가 있는데 먹을때 아주 포근한 밥이 몸을 편안하게 하는 신기한 힘이 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쌀알이 크지 않고 수분이 많지도 않은 싸래기같은 쌀이 포근한 감을 준다 그냥 달거나 퍼지거나 흩어지거나 탱글하거나 이런 밥은 먹은후에 배만 부를뿐 편안한 감을 주지 못한다 깨어나면 얼굴이 아주 이뻐진다 오관의 위치가 달라진것도 아닌데 신기하다 잠을 잔다는것은 몸을 휴식하는 일이다 억지로 잠들려기보담 누워 휴식한다는 상태에서 잠이 들면 깨어날때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