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 결혼하고 아이 키우며.. 집안의 가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아이들의 다정하고 똑똑한 아빠이며, 아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감정이입 잘해주며 아내편 들어주는 자상한 남편, 또한 그러한 가정을 지키는 히어로같은 든든한 사내, 돈도 잘 벌고 투자도 실패하지 말고 잘해야 하고, 참다가 참다가 한번이라도 본인을 위해 화내면 쪼잔하고 폭력적인 아빠가 되고, 주말에 집에서 좀 오래 쉬면 가족들한테 눈치보이고, 술먹고 오면 가족들이 싫어하고, 애들 다 크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보다도 서열이 낮고... 퇴직하고 집에 있으면 눈치밥먹고, 늙고 재산 없으면 자녀들이 무시하고.. 치매 걸리면 요양원 보내버리고 요양병원 들어가면 찾아오지도 않고.. 극단적이라고요? 주위에 이런 사람 많습니다.. 아버지 어떠한 삶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