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매우~ 많이 읽으면서 아이디어와 각종 실험 방안들을 생각해 보고
최종 주제와 아이디어, 실험 방법이 정해지면
그때 관련 오픈소스를 찾아보고 직접 구현해서 실험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연구에 성공실패가 어딧음
연구를 설명할 수 있을때 디펜스를 하는거지
연구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결국 필요한건 경험과 시간임.
많은 학위과정생들도 1년전 본인의 발표 등을 보면 제정신인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마냥 좋은대로 하면 호구 취급당한다는건 알아서 스스로 적당히 도와주고, 적당한 호의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는것도 언제나 명분을 들어서 하거나 모르는거 5분정도 고민하는 정도지 맡은일을 나눠가져간다 정도까진 아닙니다.
혼자 있었으면 3시간 고민했을거 내가 10분정도 쓰면 2시간이 생긴다는 걸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스스로 늘 돌아보고 부담스러워 할 법한 행동은 안 하는데
문득 이런 행동 자체가 경계심을 주거나 반감을 주려나 생각이 듭니다.
좋다보니 하는 행동이라 친해지거나 호감사려는 행동은 딱히 아니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이 믄득 듭니다.
만약 이런 동기나 선배 후배가 있다면 좀 그런가요? 갑자기 다가와서 뭔가 주고 떠나면?
사람들과의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입니다. 사적인 연락은 안하고 밥은 아다리가 맞는적이 잘 없는것 같지만요.
싫은 동료는 인간적으로 못살게굴고, 일에 도움은 커녕 훼방만 놓는 인간들...
나쁘지 않은데 너무 관계에 과몰입하진 마세요. 서로 큰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대하는게 제일 오래 가고 안전합니다
제가 그렇게 살다 졸업했는데, 이상한 놈 들어와서 "오지라퍼"다, 도와준걸로 생색내고 나중에 엄청나게 뜯어간다 등등 별 일을 겪었더랬습니다.
나는 선의 여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요.
저도 사람 예리하게 잘 보는 편인 데도, 그 꼴 났어요
교통 사고 당했다 치고 잊고 있는데, 님이 인간 관계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니, 적당히 거리 두고 자신을 보호하시라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라이 만나기 전 까지 저 또한 그런 비상식적인 인간관계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꽃밭에서 컸어요...
보통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박사까지 무난하게 감
박사의 품격 냉정하다
연구를 하러 왔으면 연구를 할것
마음이 흔들리니 연구외의것이 눈에 띄인다는것
속상하겠지만, 홀랑 믿는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연구자끼리는 주장이 아닌 근거를 가지고 얘기해야해요.
최대한 엮이지 마세요…
사람자체가 비열해서 그래요. 엮이지 마세요
하던대로 하면 졸업 못한다는 얘기야. 정신차리고 미팅때마다 달라진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단 얘기야.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박사과정하란 얘기야
공부에 미쳐 살면서 돈이 뭐가 중요하냐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피치 못할 지출이 늘어나니까 점점 공부에 집중이 안되네
돈보다 배움이 무조건 먼저라 생각했는데 정작 경제적으로 힘드니까 생각이 좀 변함
사람이 기본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은 갖추는게 먼저입니다.
바이오면 네컴, pnas,cdd도 분명 좋은저널이지만 탑티어라고는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조차도 못내고 졸업하는 박사생이 대다수임.
사이언티픽이나 plos가 아무리 무시당해도 학사,석사가 자기힘만으로 내는것도 불가능
쓰는건 영작 자체보다 글의 논리성이 더 먼저예요. 그래서 엉터리 영작이라도 내가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최종적으로 내 연구 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위해서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글을 쓰기위해서 구성적으로 완결된 논리와 뒷받침 할 수 있는 실험 결과를 모아야 합니다.
영어는 언어로 접근 하시고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 것 아시죠?
논문은 영어실력보다 과학실력임. 수능국어 기술지문 생각해보셈 한국말로 되어있어도 이해못함. 분야에대한 용어나 개념익숙해지면 굳이 영어공부안해도 이해가능
12월에 논문을 내야 하니 남은 시간 8개월
어떻게 효율성있게 보낼것인가
4-8월까지 준비해서 세번째 레포트를 내고
8-12월까지 논문 쓰기
일단 두단계로 나누어서 진행
어떤 결과물을 낼것인가
1년동안 많이 진척이 되갔지만
만 1년이 되는 시기에 또다시 새로운 난관에 부딪쳤다
과학이란 끊임없이 탐구하는것 갈길이 너무 멀고 모르는것이 너무 많다
첩첩산중에 산넘어 산 하늘밖에 하늘이 있는 느낌
이 난관을 돌파하지 못하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데 관련된걸 봐도봐도 모르겠고 너무 봐서 막 엉키는 느낌
이번엔 또 어떻게 실머리를 찾을것인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잡생각들이 머리를 쳐들어오며 집중이 안되는 상태
나는 과연 할수 있을것인가
힘들다고 말하고 싶다
끊임없이 달려온 1년이란 시간에 지쳤나부다
산꼭대기에 올라갔다 골짜기에 떨어졌다 울렁증이 생김
저 산 너머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런 시간도 끝나면 허무하겠으니
그러니 지금 시간에 가치를 두고 노력하는길밖에 없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뇌가 두개골속에서 빠지는듯한 머리가 안도는 시기가 가끔 있는데
뭘 안먹어서일까 혹은 뭘 먹어서일까
호두 쵸코 머리가 좋아진다
두부 육류 면 머리가 둔해진다
왜 이리 새로운 아이디어가 안나오지?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만해도 4월부터 8월까지 뭘 한게 없음
머리가 안도는 주기인감
그러다가 폭발적으로 8월에야 주제를 잡고 10,11월에 한번 폭발적인 성과를 냄
올해 3월에 교수를 놀랠정도로 또 한번 더 터짐
연구성과란 늘 한다고 되는게 아닌 그 어떤 폭발하는 시기가 있다는거임
한번만 더 폭발하면 길이 트일거 같다
길은 잡혔는데 앞에 돌덩이들이 너무 많다
너무 크게 폭발해버려 수습이 어려운 상황
연구란 돌산을 깨는것인가
폭발하고 돌덩이를 주어내고
폭발하고 돌덩이를 주어내고
그런데 이번에 떨어진 돌덩이는 너무 무겁다
그냥 들기엔 힘에 부치고 버겁다
4/10내일부터 돌덩이를 깨야 함
깨다나면 옥이 보이겠지
문제점
너무 급히 나아갈려고 서두른다
돌덩이는 한뜸한뜸 깨는것
하루에 다 깰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주위의 경치도 보며
매일 정해진 량으로 나누어 깨기
어떻게 나눌것인가
다음 발표때 뭘 발표할지가 우선
작은 결과라도 현재 주제와 관련해서 쓸모있는것을 내야 한다
그들은 뭘 기대하고 있을것인가
일단 다리를 놓아야 한다
지금 강건너편을 이어줄 다리가 없는것이 포인트
이번달은 다리만 놓자
그 분야에 적응할 의지와 적응에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이 있는가? 이 것만 충족시킨다면 솔직히 전 세계 어느 대학원이던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남이 바라보는 나' , '내가 만족하는 나' 중에
나를 변화시키고 나를 만족하게 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에 시작을 말것을 ...... 돌덩이 안고 살아갑니다
왜 내가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지..ㅜㅜ
연구 좋아하는 분들이 대학에 남아서 고생하며 교수를 합니다.
박사는 진짜 연구자, 즉 논문 잘 쓰는 사람들을 위한 과정입니다.
공부와 연구, 논문 쓰는 것을 정말 좋아해야 하나봐요
학위과정은 본인이 하는일에 정당성과 결과의 합리성을 끊임없이 디펜스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중에 당연히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합니다.
대학원은 아직 학교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개발하면서 수련이 가능합니다.
석사1학기 마치고 자퇴고민
석사1학기는 가장 자퇴고민이 많이 드는 시기이다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주위사람들이 다 공격하는것같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감이 잡히지 않는다
주위사람들이 미워지고 두려운 시기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낼것인가
수동적인 성향
모든 일은 누군가 떠먹여주지 않아요. 밀어주고 끌어주고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을 때나 보통 가능한 일입니다.
1. 누군가 가르쳐 주질 바라지 말고 먼저 다가가서 여쭤보세요. 선배들에겐 가르쳐 주는거 하나하나가 자신의 귀중한 시간입니다. 굳이 가르쳐줘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니 부탁드리고 감사를 표하세요.
2. 실험장비를 공유하는 문제는 의사소통의 문제입니다 (그 선배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공손하게 스케줄을 여쭤보고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말씀드려보세요.
그 정도로 불친절한 랩은 더 늦기 전에 탈출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의사소통의 문제: 사람 눈빛이 무서워 말을 못건다내가 늑대라면 주위의 모든것들이 호락호락하다내가 닭이라면 주위의 모든것들이 두렵고 눈치를 보고 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자신의 위치를 높이려면 늑대처럼 보여야 하겠지?늑대처럼 보이는 방법옷이라도 쿨하게 입어라행동을 쿨하게 하라말을 쿨하게 하라니까짓꺼 하는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라주위의 모든것을 먹이감으로 보아라 먹이를 보고 떨 사람은 없다남에게 뭘 얻을려 하지 말라 그것이 매력을 만든다 매력있는 사람에겐 그냥 차례진다
졸업하려 연구하지 말라연구하다나면 졸업이 된다연구를 쉽게 하는 법매일 매일 어제보다 오늘 한건 더 연구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태도로 연구를 한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실적이 쌓여간다
보고 듣는게 늘어나면서 구체화되는 시기가 올 거예요. 미래에 대한 생각과 현재에 집중하는 것 사이에서 꾸준히 잘 밸런스를 유지하면 괜찮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기회가 될 때마다 케이스들을 수집하세요. 가장 가깝게 지도교수님이든, 주변인, 컨퍼런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람들을 만나서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당신은 왜 이 길로 왔냐, 내 상황은 이런데 어떻게 생각하냐,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하고싶냐 등등..
큰 꿈을 좇기보다 하루하루 살아내는데 온 힘을 집중하는 스타일이예요. 살아내는거 자체가 꽤 대단한 일이라는걸 박사 졸업 후 취직하자마자 알아버렸습니다. 큰 목표가 있으면 중심잡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필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하세요 -> 지적
보세요 -> 지적
말아요 -> 지적
이예요 -> 표현
습니다 -> 표현
않아요 -> 표현
자신만의 루틴과 습관을 잘 잡으면 뭘 해도 먹고는 산다
석사는 계획적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거라고
1. 테마를 구글 스칼라에 쳐서 relevance가 높은 페이퍼 하나를 찾으신 다음, 그 타이틀이나 DOI를 https://inciteful.xyz 이 웹사이트에 쳐보세요. 그러면 이거랑 비슷한 논문, 그 분야에 클래식하고 백본이 되는 논문 ("Most important papers"), 그리고 리뷰 논문 등을 보여줍니다. 테마를 처음 공부할때는 most important papers 와 리뷰 논문을 위주로 읽으시고, 그게 주제로 잡힌다면 최신동향을 비슷한 논문에서 찾아 읽으세요.
2-3. 석사 1학기처럼 기초지식이 없을때에 너무 모든 용어에 집착하면 진도 못나가는 거 맞아요. 우선은 전반적인 이론 공부와 연구 동향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똑같은 실험 할것처럼 꼼꼼히 읽기보다는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정도로 여러개 읽어보세요. 어차피 모든 용어와 테크놀로지를 다 빠삭하게 알수없고, 본인 연구 들어갈 때 그 계열 중요 논문들만 꼼꼼히 이해할 수 있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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