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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의 언행이 지나칠때

| 格局/向往2023
ZyenYa 2023. 4. 6. 19:18

제가 처음 해보는 연구에서 헤메는 부분을 교수님께 여쭤보면 교수님께서는

생각을 하기싫어하는것 같다

미천한 지식수준이다

왜 다른 방법 ㅇㅇㅇ 을 사용할 생각을 안해봤냐 등등..
질책하는듯이 피드백을 주십니다

 

저희 교수님도 똑같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 어차피 그렇게 말씀하시고 1시간 뒤면 까먹을겁니다 그 사람은 까먹을텐데 괜히 우리만 속에 뭉쳐놓고 곱씹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적응될 것 같아요

전형적인 제일 만만해보이는 애 정신적으로 호구잡고 흔드는 못난 사람입니다. 많이 흔들리신게 교수 입장에선 성공적이네요. 스트레스를 안받으려면 저런 인간한테서 멀어지시거나, 인자강이 되시거나 둘중 하나 혹은 둘 다입니다. 제 생각엔 둘 다 필요해보여요. 한가지 확실한건 앞으로 심해지면 심했지 덜해지진 않을겁니다.

만약 정말 관둘거라면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고 하시죠.

 

교수가 맞는 말을 한거같은데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받아들이기 힘들죠

왜냐 지적이기때문입니다 인간은 지적에 대해 일단 거부하고 봅니다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다 그래요

그런데 연구를 하러 간건 지적을 받으러 간거에요 그걸 감당해야죠

지적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지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지적에서 나오는 키워드를 한번 적어봐요 

감정적인 단어만 받아들이니 마음이 아픈겁니다 감정적인 단어는 제쳐두고 연구와 관련된 키워드를 받아들이고 정리하는겁니다 그것이 학생이 할 일이고 연구인거에요

예를 들어 위의 지적에서 보면 생각 수준 다른 방법 이 키워드인것입니다

생각을 하고 수준을 높이고 다른 방법을 써봐라는 뜻인겁니다 

싫어한다 미천한 안해봤냐는 감정적이 단어죠 과감히 버립니다 

지적을 하려니 부정적인 단어들이 동반한다는거죠

 

교수도 연구만 해서 말을 잘 할줄 몰라서 그래요

생각을 하기싫어하는것 같다 -> 생각을 더 해보는게 어떨까

미천한 지식수준이다 ->수준을 한번 높여보는게 어떻냐

왜 다른 방법 ㅇㅇㅇ 을 사용할 생각을 안해봤냐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거같은데

교수는 의견을 내보내는것이 아니라 힌트를 주는것까지만 하는것이 현명한 교수입니다

그 힌트를 캡쳐하냐 못하느냐는 학생의 지력이고 능력이 되는것입니다 

그러니까 저분 교수도 현명한 사람은 아니고 진정한 사람이다라는것입니다

교수가 본심을 말로 표현하는거에요 

교수의 말에 초점을 둘것이 아니라 교수에게 초점을 두면 교수를 손아귀에 넣으면서

지적이 괴롭지가 않게 되요

자신이 뭘 말할지 작전을 짜고

교수가 뭘 말할지 짐작을 하란 말입니다

 

헤메는 부분을 교수에게 여쭈면 안되죠 교수가 뭐라고 대답을 하기를 바라나요?

연구란 새로운것을 탐색하는일이라 교수도 모릅니다 교수가 미리 답을 알면 연구가 아니죠

교수는 그 분야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것에 불과합니다 

뭐라도 해놓고 방향감을 찾고

이러이런걸 했다 라는걸 설명하고 그중에서 안되는걸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다라고 설명해야 해요

그리고 좋기는 서면으로 보고서를 만들어서 건네주면 좋아요

교수를 피곤하지 않게 배려를 하는것입니다 

 

석사1학기차 교수한테서 진짜 말같지 않은 말을 많이 들었어요

5개월 지속되니 그만두고 싶더라구요

뭔가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앞길이 막막하고 뭘 했으면 좋을지 모르는 시간이 지속되죠

그담엔 교수가 신경쓰이고 잘나가는 동기가 미워지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

1.길을 찾어라 아직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헤매고 있는거에요

2.길은 어디에 있냐면 교수와 동기들사이의 오고가는 대화에서 길이 보인다는것입니다 키워드를 찾는것입니다

3.그 길을 따라 나아간다  포인트를 확실히 파악하는거죠

4.교수가 모르는것을 가르친다는 태도로 임하면 교수와의 관계가 개선이 됩니다 연구란 가르치는것

5.교수가 감사하다는 말을 해요

이러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상적인 연구란 교수와 동기들이 신경쓰이지 않는다

자신이 나아갈 길이 확실하고 연구할 일로만 가득하다 

한마디로 연구를 하러 왔다는걸 인식해야 합니다 

매일 연구할 일들로 가득찰때 이미 길에 들어선것입니다 

다른것들에 고민을 한다는건 연구가 아직 길을 못잡은거에요

교수 동기는 신경쓰이지 않아야 정상이에요 연구를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많은데

그까짓 교수의 말 한마디 동기의 지적 한마디에 흔들릴 여념이 없어요

직장에 일하려 갔는데 일은 안하고 인간관계에 흔들리는것 역시 자신이 해야할걸 모른단거에요

일하러 갔으면 일에 집중하여 일만 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직장에 가서 어느 동료가 밉다 싫다 꼴보기싫다 는 자신의 축이 잡히지 못하고

뭘하러 갔는지 모르고 있는것입니다 

일에 집중하듯 연구에 집중하라는것입니다

나는 여기에 뭘하러 왔는가를 스스로 깨닫는것입니다 

목표는 단 한가지 연구이고 다른건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의 연구가 꽉 잡히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일도 잘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할걸 해야 한다는것입니다 할걸 안하니 정신이 다른데 팔린다는거죠

다른 동기들의 연구 다 밭밑에 있어요 

다른 동기들의 지적 모르는걸 알려주는것이 되버려요

다른 동기들의 연구를 구름을 타고 가듯 딛고 가는거에요

이것이 진정한 연구자의 태도이자 길입니다 

 

대부분 교수님들은 인성 안좋은 사람 많나요?

그 뇌에서 인성이라는 부분도 지우고 거기에 지식을 채워야 교수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상사없고 떠받드는 부하직원만 있고 어딜가든 대접만 받는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대부분 변해가는거 같아요

 

그냥 원래 이 사회가 그래요.... 사회가 좁으니 추천서 또는 추천의 힘이 너무 쌤.
그러다보니 높은 사람들은 꼰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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