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음식습관은 언제부터였을까
-100년 전, 양반 남성은 소반에 독상, -식민지와 현대사 속에서 ’공통형+공간전개형으로 음식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불편한 양반 다리로 앉아서 찌개를 같이 떠먹으며, 술잔은 돌려야 제맛이라는 한국인의 식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외국인 눈으로 보면 이상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100년 전만해도 양반 남성의 상차림은 음식이 모두 차려진 소반에 혼자 앉아 먹는 ‘개별형+공간전개형’이었다. 다만 간혹 손님이 많을 경우에는 해주반, 나주반, 통영반에 겸상을 했다. 때로 두레상에 둘러앉듯 하나의 식탁에 여러 명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럴 경우 자신의 앞에 음식만 먹는 게 식사예절로 통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과 함께 위생이 강조되면서 ‘개별형+공간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