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간신히 견지하는 느낌
달리기처럼 거의 목적지에 다달을수록 지치고 힘들고 망연하다
목적지는 앞에 보이는데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가야하는 단계
게다가 7월한달 속아픔땜에 아예 진척이 없음
습기는 왜이리 많은지 밖에서 걸어도 수증기속을 걷는 느낌 그땜인가 아픈것도 오래 간다
몸이 아프니까 전혀 공부하기 싫고 머리쓰기 싫음 그냥 귀찮음
띄끔띄끔 아픈것도 아닌데 몸이 괴로운 느낌 힘든 느낌 막힌 느낌
공부할려하면 기도가 괴로움 약 한달 먹어도 효과없음
밖에서 나다니면 멀쩡함
아픈것과 괴로운것의 차이
아픈건 베이거나 찝거나 뗑하거나 찌르는것이 아픔 통증을 말한다
괴로운건 싸늘한 감각 답답한 감각 홀가분하지 않은 감각 양생을 해야 하나
쟈켓을 실내에서도 입고 있었더니 효과있었는가
발표날이 되서야 겨우 나은 느낌
발표자료는 발표전전날 저녁 후다닥 마감
평상시에 쓰게 안되는건 전혀 집중이 안됨
레포트 쓸려하면 그냥 싫어짐
공부란 길가다 만난 구렁텅이처럼 빠짐이 필요하다
공부란 구렁텅이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것
그런데 빠지지 않을려고 허우적거리면 공부를 못한다
공부란건 역시 집중이 얼만큼 되느냐가 성과를 결정한다
공부못하는 애들 집중이 안되서 그런같음
공부할려하면 다른데 신경쓰임 볼게 많고 놀게 많고 먹을게 많음
집중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것이 공부 못하는 이유
공부의 세상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공부가 힘들다
공부의 세상속으로 빨리 집중해 들어가면 공부의 세계가 펼쳐진다
공부의 진리
하나의 큰산을 넘은 느낌
8월한달 랩발표와 마지막 레포트제출이 동시에 있어 스케쥴이 딸린다
머리가 텅빈듯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아무튼 랩발표는 아무탈없이 마감
요즘 줌이 자꾸 끈기는데도 별로 눈치않줌
작년보다 많이 수월하다
줌이 끈기는 대처법 발견 줌에서 오디오명단을 표시하지 않기 를 선택해도 CPU사용량이 많이 줄어듬
마지막 레포트 이 산만 넘으면 논문만 남았다
논문의 90%를 써야 논문자격이 있는것
여유를 갖고 미리 제출할것
막날에 몇분 두고 제출 오류나서 일년 더 묵은 사람도 있다허니
공부는 스케쥴이다
어느 시점에 뭘 해야 할지를 체크하고
그 시점을 향해 달리는것
나머지 시간
9 10 11
세번밖에 남지 않았네
12월은 리허설
뭘 해야 할까
올해도 다간다
가을이 언제고 겨울이 언제냐
왜 경계가 없지
아까운 8월 여름 잘 보내자
에피소드
1년생때 젤 레포트같은 레포트를 냈다고 칭찬받던 사람이
뭘 하려는지 모르겠단 말을 들었다
이래서 정신줄 놓으면 안되는구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그리고 교수의 평가에 기분이 좌우지 당하면 안되는 이유가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더 잘 들여다본다 맞는 말을 한다는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부정하는듯한 말에 힘들뿐 객관적으로 정확한것이다
그래서 의견을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 모르겠다면 알게 방향을 트는것
심지어 못난 자신도 받아들여야 맘이 편하다 아니면 계속 우울하고 못하는것 같고 답답하고 그런 생활이 이어진다
쿨하게 자신의 못난 점도 인정하는것
잘날려면 방향성을 잡는것이 관건
연구에서 방향을 잘 잡는건 거의 성패와 관련있다
아무도 방향을 잡아주지 않는다 의견과 생각을 말할뿐
근데 그 의견과 생각이 곧 방향성이다 이걸 잘 캡쳐하고 빨리 캡쳐하고 실행에 옮겨야 좋은 연구자이다
이게 문제있다 하면 문제가 있는건 당연한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라고 발표를 듣는것이다
고통스러운건 방향이 틀렸을때 좋은 말이 안나온다 연구가 막힌다 방황이 시작된다 길을 찾는다 무진 노력한다 성과가 보인다 마무리를 잘한다
여기서 길을 찾는것이 전환점이 된다
연구란건 누구나 순탄하지 않는 과정
그 길을 찾는것이다
틀린길을 계속 가면 진짜 외지밭으로 굴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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