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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 겪는 고민

| 格局/向往2023
ZyenYa 2023. 8. 13. 07:34

학위과정에 대한 근심걱정이 밀려올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학위를 살아서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은 둘째고 취업이나 할 수 있을지,

괜히 아무것도 못하고 주변에 민폐만 끼치는 폐급으로 전락하는게 아닐지,

대학원 진학을 너무 성급하게 선택한건 아닌지... 이런 걱정뿐만 아니라

다음학기 등록금은 어떻게 할지,

월급은 학위 과정 끝까지 제대로 주긴 할지,

자취방은 언제쯤 구할지,

저새끼는 대체 왜 저럴까 등등

별의별 걱정과 근심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데 아직까진 이런 걱정을 할 여유가 있을 정도로 편하단 소리일까요....

 

저는 처음부터 잘 풀려서 실적도 좋으니깐 교수님도 잘해주시고 도 많이 주셔서 근심이 있던적이 없어욤
본인만 잘하면 대학원 만큼 꿀이 없는 거 같아욤!

 

저는 운동하면서 생각을 비웁니다. 그런 걱정하는 건 자연스러운데 한번 루프에 빠지면 끝이 없어서요

 

중간지대의 불안은 거의 모든 대학원생이 겪는 어려움이라 생각함

그래도 멀리있는 앞길 다 비추는 서치라이트 같은 건 인생에서 거의 가질수 없다고 보고

바로 앞의 다음 스텝(가령 연구나 논문 퍼블리시, 교과서 공부 등)에만 집중하면서 버티고 있음.. 힘내세여

 

본인이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달려들어야 함.... 학부때와 다른 점 중의 하나임. 가만히 있으면 누가 먼저 알아주지 않음.

받아먹으려 하지말고 본인할거 알아서 찾아서 하면 됨

자기 피알도 잘 해야함.너무 겸손하고 조용하기만 하면 기회가 잘 안 올 수 있음

한마디로 큰소리로 뛰어들어라 

 

1. 너무 잘하면 질투를 받는다...
나는 석사 동기중에서 유독 더 노력했던 것 같아. 그리고 운도 좋아서 교수님께 이래저래 이쁨도 받았어. 그러다보니 월급도 다른 동기애(2명)보다 많이 받았고 논문도 3편이나 publish했는데 문제는 그 친구들한테 손절 당했어....
1.미움받을 용기 

2. 사람은 필요없어지면 버림받는다.
사람 좋은건 아무 의미 없더라.....나 석사때 박사과정 누나있았는데 사람 진짜 좋았는데 일을 잘못하다보니 점점 실험실내에서 입지가 줄더니 결국 쫓겨났음. 반대로 성격 파탄나도 능력좋고 배울거 많으면 반드시 사람이 꼬임.
2.당연한 사실 


3. 부탁이 반복되면 명령이 된다.
사소한 부탁하나하나 들어주다보면 어느새 명령이ㅜ되있음.....못해주겠다고 하면 아쉬운 소리하더라......
3.적절한 긴장감 필요 


4. 다문화 정책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주위 실험실 외국인들보면 자기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이해할려고 노력도 안하면서 자기 문화는 존중받기 원하더라.
4.우리나라가 선진국. 다문화와는 상관× 


5. 짬밥은 무시 못하더라.
진짜 석사시절 포닥분 오전 10시 30분에 출근해서 핸드폰하다가 점심먹고 2시쯤에 실험시작해서 6시까지 끝나면 내가 하루종일 뼈갈아가면서 실험한 양과 비슷하길래 깨갱함.
5.Ph.D.는 그냥 받는게 아님 


6. 어딜가든 사람이 모이면 정치가 생긴다.
사람이 누군가를 싫어하는데는 큰 이유가 필요 없더라....조금만 수틀리면 바로 뒷담에 파벌로 뭉치더라.....

6.로봇은 정치안함

한마디로 내가 요령있게 강해져라 그리고 강하다고 여겨라 

 

저희도 결과(실험 데이터 다 뽑고 초안 작성)를 들고 가지 않으면 면담도 안 해주십니다.

그러니까 뭔가 내놓을 건더지를 만들어 갖고 가

아무것도 안해놓고 뭘 지도를 하래?

 

컨택도 벌써 세번째 거절당했습니다
자대는 그냥 들어간다 이런 이야기도 보다보니까
그냥 자신감도 없어지고 심적으로 너무 힘든데 공유할 사람도 없어서
계속 우울하네요
연구 하고있는 대학원생 분들이 부럽기도하고..그렇네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자신의 일에 남의 인정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학원 시절 본인일에 대한 집중과 개선방향마련과 교수님과 선배의 지시대로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자기 스스로 분석해보고 찾아보고 논문도 검색해서 공부해보면 더 많은 사실과 내적성장을 경험할 것이다. 우린 어른이다. 제발 겉모습만 어른이 아닌 속도 어른이 되자. 초등학생 아이마냥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부모님이 다 떠먹여주는 대로 살면 항상 그 자리일것이다. 

 

또한, 연구라는 것이 단순히 실험만하고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이걸 논문으로 쓰고 발표를 하는 과정도 너무나도 중요하고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journal club 이든지 lap meeting이든지 발표를 준비(3번 정도 했습니다)하고 하는 것이 매번 숨이 턱턱 막힙니다. 하고나서도 내가 너무나 부족한걸 느끼고 있고 잘해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노력 해야할 이유와 동기부여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님에게 관심도 없고 자기일바쁩답니다.
신경 쓰지말고 자기일 하고 틈나면 운동하면서 합리적인 이기주의자가 되보세요 홧팅 !

 

아무리 잘난 사람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어요.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은거니까 맘에 두지말고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둬요.

 

 

공부는 잘 할지언정
속은 좁고, 대인관계 잘 못하고, 남 눈치보고, 치졸하고...

 

대학원이란 곳이 워낙 폐쇄적인 집단이다 보니
그 영향들을 많이들 받는 것 같습니다.

근데 교수고 선배고 나발이고
인간답게 행동 안하면 굳이 쭈구리 되서
빌빌 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만 하다보니 시야가 좁아지고 불안해지고
교수 눈치보게 되고... 다 이해하지만

 

부당한 대우 받으면서, 정치질 당하면서
찍소리 못하고 혼자 속앓이 하는 친구들

(대학원 와서 눈치보는 이유 교수가 눈치를 주기때문 잘못하면 못한다고 티나게 눈치를 준다 그래서 고민이란것이 생김 그러니까 정상적인 지도방식이 체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눈치주는것으로 니 연구니까 니가 노력해라 니가 찾아봐라 그런데 그 길을 스스로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 찾는 동안의 기간이 괴롭다는것 스스로 할수 있으면 고민이란것이 있겠냐만은 첨엔 모르니깐 그 기간동안 눈치밥을 먹으면서 연구의 길로 들어선다 길을 인도해주고 길에 습관시켜주고 다른 방식이 없을까 왜 꼭 눈치를 주면서 지도를 하는건가 눈치 주는것이 지도방식인가 뭐가 잘됐다 안되있다를 눈치 안주고도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는 방식으로 안되는것일까 자기들이 그런 교육을 못받아봤으니 대대로 악행이 이어진다 교수라 한들 인간인만큼 생각의 제한이 있다 사실 교수도 모르기때문 구체적인걸 모른다 어디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것까지만 안다 그리고 오래 공부하면 아예 모르는 애들을 가르치는덴 답답함이 있다 그래서 여기서 교수를 혼내주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교수가 하나를 말하면 열을 찾아온다 이건 상대에게 강력한 어필이 된다 나도 만만치 않다는걸 보여주는것 그러면 상대는 뜨끔해할것이다 그게 누구든 그러니까 뇌가 멈추고 있는것이 아니라 뇌가 활약적으로 뛰어난것을 보여주면 그후엔 길이 트인다 인정이란 이렇게 생기는것이다 열번을 말했는데 그 모양이면 인정이란것이 생기지 않는다 머리아프게 생각할 필요없이 지적점과 연관된것들을 모두 찾아와도 해결방법이 생긴다 교수가 모르는것들이 점점 많아지면 교수도 지식앞에 머리를 수그리게 되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의 특징은 티끌하나 놓치지 않는다 즉 어떤 점을 발견했으면 그 점에 대해서 생각이 전개가 되는것이다 그런데 머리가 나쁘면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것 이 차이이다 외향적성격의 사람은 데면데면 잘 흘러버린다 성격좋다는 말을 듣는다 내향적성격의 사람은 세심한것을 잘 캡쳐한다 쪼잔하다는 말을 듣는다 머리가 좋다는건 바로 이런 쪼잔한 능력을 말한다 캡쳐를 잘 못한다 캡쳐를 못하면 대응을 못하고 해결방법을 못찾는다 신경이 무디다는 신경이 굵다 세심하다는 신경이 모세혈관처럼 가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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