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이래야 된다는 강박과 자기 존재감 과시에요.
내가 이거라도 해야지 님이 의지를 하고 소중하게 여길꺼라는 착각이죠.
너는 내가 이렇게 힘들게 널 힘겹게 챙기는데 고맙다는 말을 안하네
그럼서 서로 서운하고 고마워하는 줄 모르는 사람 취급 받으니 멈추게 하세요.
기가 약한 듯 해요
저라면 큰 소리로 분명히 말할 것 같아요. 내 집 살림 손대지 말라고...누구 허락받고 이러냐고 ...청소는 오바니 하지 말라고...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님 말고라고....독립한 딸한테 이럴 권리 없다고....
엄마의 만행을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답답해보여요.
단호하게 말을 하세요.
무척 불편하고 짜증난다고.
내 생활공간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용돈이나 생활비 끊어보세요.
당신의 이런 행동이 무척 사람 피곤하게 한다는 걸 알아야 해요.
그러다가 어머니 행동이 편안해지시면
그때 입금해드리세요.
집 알려주지 말고. 만나는 건 밖에서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 친절과 호의는 폭력입니다.
정신적 학대죠 폭력이고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그늘을 심어줘요
별로라는 아니다 반대의견 등등 부정정인 말은 아이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자식이 좋아하는건 무조건 좋다고 해주고
자식이 이뤄낸 일은 무조건 잘했다고
자식이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다고 해주세요
반대로
자식이 커서 너무 엄마에게 뭘 바라지 마세요
아이낳고 키우느라 여유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자기일은 자기절로 해결하고 엄마에게 상담은 피하세요
좋은말 들을일 없어요 칭찬이 안나와요
좋은 일이 있었다고 말해도 걱정하고 일러주는 엄마이기에 자식한테는 힘빠지는 말이거든요
좋은 관계를 유지할려면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는 말은 필요없어요 말은 불화를 일으켜요
필요한것이 있으면 주고 받고 하는것이 행복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엄마도 아이의 눈치를 봐서 할말 안할말 가려서 하게 되구요
오히려 즐거운 대화만 오가고 편안하고 원활한 관계가 되는 비결입니다
엄: 뭐하냐?
나: 거실바닥에 드러누워있어~
엄: 왜 누워있어?
나: 기운이 없어서
엄:니가 돈이 없어 기운이 안나는거야
나: 아니~더워 기운없다고
엄: 용돈 보냈다~이제 기운날꺼야
통장 확인하는데 진짜 기운이 나네요 ㅎㅎ 분명 더워서 힘빠졌는데
꼭 돈을 줘서가 아니라 친구같은 대화도 부럽고 딸내미 힘내라고 신경써주시는것도 부럽고
저에게 엄마는 그냥 묵직한 돌같아요. 전화하고나면 가슴이 돌얹은것같아요.
저희 엄마는 만원 한장도 받기만 하세요. 쓴다고 써도 좋은 소리도 못들어서 오래전부터 거의 안가요
엄마 유쾌하시네요.
저도 유쾌한 엄마, 유쾌한 딸 되고싶어요.
써먹어봐야겠어요.
부모들이 뺏을려고만 난리인데 참... 저 역시 돈쓰고도 좋은 소리 못 듣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