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가 이미 끝났지만
전에 없던 디펜스에서의 소감 배운것을 써서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전체메일에
개개별 지목하지 않았지만
레포트로 작성을 해서 발표를 했다
교수가 (소감까지) 발표는 처음이라고 (내가 오버했나)
연구내용도 아니고 연구후기를 발표를 하다니
발표를 해놓고 괜히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잘한건지 시간을 잡아먹은건지 학술적인 자리에서 잡담을 한건지
(분명 메일에서 소감을 적어오라고 한거잖아)
오늘따라 교수가 누가 발표해도 심드렁한 태도였는데
목소리도 예전처럼 우렁차지 않고 지친건가 아픈건가
교수들의 생활은 뭔 재미가 있겠냐만은 따분할듯하다
매일 논문만 보고 레포트만 보고 질릴듯 싶다
요즘 그 MBTI인가 하는거 난 F인거 같다
상대가 좋은 태도를 안보이면 쉽게 상처받는다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아무래도 다음에는 F인 교수를 골라봐야겠다
또다른 피곤은 있겠지만
나의 감성을 받아주는 사람
상대가 감성을 안받아주면 디게 힘들다
이제부턴 확실하게 F의 인생을 살기로
그게 나대로 나처럼 나답게 사는거야
장담하건데
교수고 랩실인원들이 미팅 끝나고 무조건 나의 발표자료를 다시 들여다볼것이다
학문적인 내용은 없지만 팁에 안녹아나는 사람 있을까
사실 연구과정에 후기만 엄청 찾아봤는데
멘탈관리에 도움이 많이 된다
작년애들은 디펜스끝나고 그냥 뿔뿔히 흩어졌는데
올해는 다 모여들었다
교수가 오라고 명확히 말하지 않았거니와 오지 말라고도 명확히 말을 하지 않았다
다른점이라면 작년에 없던 소감을 적어오라고 한것
참가할것인가 안할것인가의 딜레마
메일을 곱씹어 읽는것 말속에 뜻을 알아차린다
교수는 오라고도 말을 안한다 오지 말라고도 말을 안한다
평소에도 늘 느꼈지만 다른 동기도 머리가 잘 도는것 같다 먼저 와 있었다
끝나면서 또 아무말도 없다
담엔 가는것이 맞는것인가 가지 말아야 하는가
어우 피곤해
다음엔 진짜 발표할 건더지도 없는데
가면 뻘쭘하니 있어야 하고
가지 않으면 별일은 없다
아무말 없는거 보니 오지 말라는 뜻인가보다
눈치껏 가지 말어야겠다
늘 숨겨진 말을 해서 답답해
의도를 파악하는것도 연구가 됬어
문제는 랩미팅에 중독된거 같음
콜라처럼 계속 마시다가 끊을려니까 쉽사리 안되는거
E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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