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14일동안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논문 완성
안쓰여질거 같았던 논문도 의외로 내가 썻나 싶을 정도
우수논문으로 선정될거 같은 느낌 (과대망상인가
가끔가다 망상도 필요하다 망상도 못하면 너무 초라해진다 나아갈 힘조차 잃어버리게 만든다
풍선도 공기를 넣어야 뜨듯 망상을 불어넣어주어 나아갈 힘을 만든다 망상이란 곧 신선한 공기이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마지막 관문인 디펜스가 남아있잖아)
마지막발표때까지 문제점 지적하던 교수
예비제출후 잘썻다 코멘트 표기해놓았으니 고쳐라
고쳐보낸후 다 고쳐졌으니 더이상 코멘트할게 없다
의외로 마감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과연 고비를 넘을수 있을까 했는데
일단 주심의 긍정을 받았으니 반은 통과
여기서 놀라운건 코멘트를 받았을때 표시되지 않아
맘대로 고쳤는데 후에 확인을 하고 코멘트를 다시 보니 신기하게 다 고쳐져있었다
나도 놀랐지만 교수도 놀랐을듯
멘트를 상상이상으로 고쳐놔서 여러번 오갈것도 한번에 마무리
그렇게 어렵게 느껴져서 쓰지 못하고 있던것들이 잘 쓰여져서 다행
놀라운 잠재력을 발견
사람은 쓰면 쓸수록 잠재력이 나온다
의아한점이 있으면 혼자 끙끙거리기보다 메일로 분명하게 전달할것
여기 표시가 안되있다 그리고 증거 화면을 캡쳐해 보냄
각자 쓰는 소프트웨어가 다르면 표시 안될수도 있는 법
어렵다고 그냥 지나치거나 전달을 안하면 자기만 손해
전달하는 법을 배운다
얼만큼 고쳐놓고 결과물을 보내면서 전달할것
금방 여기 표시안되있어 하고 빈 메일을 보내버리면 이는 질문
교수와의 거래에서 늘 결과물을 보여주는것이 포인트
왜냐 교수의 머리는 늘 아이디어와 포인트를 찾기때문
교수가 메일을 받고 그렇네 하면 통한다 이게 뭐람 하면 통하지 않는다
사람과 통하는 법을 배운다
다만 질문같은건 삼가할것
다른 사람의 뇌를 힘들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게 명지하다
교수들은 뇌가 피곤한 편 그래서 피동적인 답은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논문을 전체적으로 체크하는 주동적인 일은 잘해준다
상대를 주동적으로 일하게 하는 법을 배운다
상대를 피동적인 상태로 만들지 않는다
지도교수님께서 학위 논문을 어느정도까지 봐주시나요?
저희 랩은 학위 논문은 틀 정도만 잡고 자잘한건 "너의 학위 논문이고 그간 (저널) 쓴게 있으니 잘 해보라"정도만 봐주십니다.
저희 교수님은 - 너가 우리(박사들)와 함께 연구할 동료로써 자격이 있는지, 마지막은 너 스스로 증명해보라 - 마인드입니다.
저희도 저널논문은 꼼꼼히 봐주셨는데 학위논문은 거의 안봐주신거 같습니다. 디펜스는 좀 봐주셨구요
학위논문 한 번 전체적으로 읽고 수정해 주십니다.
저희도 석사는 알아서 쓰라하시고 신경안쓰는데 박사는 기대치만큼 스스로 못쓰면 졸업을 안시켜주십니다
울 교수는 어려운편인데 마지막엔 전체적으로 한번 읽고 부족한 부분을 더 보충하라 글구 단어틀린것까지 고쳐주셨음
좋은 교수인가 많이 봐준건가
읽어보다가 눈에 걸리는거 코멘트로 표기한거같은데
필요한 부분만 지적해주어서 별로 부담은 안됨 논문은 내꺼니까 열심히 뜯어고쳤다 완벽하게 낼려구 애를 썻음
통찰력이란게 대단함 이래서 지도교수는 똑똑한 사람 만나야 됨
더이상도 아니고 부족한것도 아닌 딱 필요한것만 전달하는게 좋은 교수
쓸데없는 말이 오갈 필요없다는걸
진짜 하이브레인이란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계기
젤 고민했던게 고찰부분이였는데
마지막까지 텅빈 상태로 비여있었다
뭘 쓸가 하다가 다들 잘된점 안된점 이런것들을 쓴거 같아서
생각해내서 쓰니 그럴듯하게 쓰여졌다
잘된점 학문적논리에 따라 실용적으로 잘된점 으로 개괄
안된점 말 그대로 더 고칠 여지가 있는 점
다음은 일관성
고찰은 선행연구와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점
선행연구에서 어떻게 접근을 하였으면
그 접근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결과가 나왔는지를 고찰에서 쓰면 완벽
잘된점에서 이걸 쓴다
안된점은 선행연구와 상관없는 실용성에서 더 해결했으면 좋은점을 나열해쓴다
팁1팁2팁3 더 발전했으면 좋은걸로 쓴다
결과는 연구방법으로 얻어낸 결과를 쓰면 됨
연구방법은 뭘 어떻게 했는지를 쓰면 됨
선행연구
나의 연구랑 관련된것들을 쓰면 됨
잘 써야 하는 곳
개요
서론 (배경과 목적)
결론
잘 쓰면 읽으면서 머리 끄덕이게 된다
논문의 목적
논문을 쓰기전에 논문을 알자 논문은 자기의 연구성과(발견한것)를 발표(공개 )할려고 쓰는거다
즉 발표하지 않는 논문은 의미가 없다 (혼자 알고 있을거면 논문같은거 안써도 된다는것)
그래서 논문은 공개자체에 의미가 있다 연구자로서는 공개를 해야 한다는 점 공개안할거면 뭣하러 써
잘 못써서 공개안된거면 어쩔수 없지만 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당당하게 공개하자
물론 학위취득을 위해서 반드시 제출이 필요하지만
논문을 왜 쓰는지 실제목적을 알면 논문이 더 쉽게 쓰여진다
허위목적으로 쓰면 힘들어진다 실제목적에서 출발하면 구성이 보인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한 새로운 발견 을 글로 써서 공개적으로 발표 한것을 논문이라고 한다
연구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연구성과의 발표 읽는자에 대한 설득
연구내용(어떤 정보를 전달하려하는가)
연구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정확한 언어
제목
제목은 논문전체의 요약
중요한 키워드를 포함 간결하게 표현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의 논문인지 정확하게 전달한다
생략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단어는 피한다
개요
논문의 중요한 정보를 집합한것
간결하고 명료하게 쓴다
200-250개어 단위로 쓴다
포함되는 내용:
연구목적과 배경
범위와 분야 결과 결론
실험재료와 방법 *(있는경우에 한해서
서론
서론은 본론의 도입부분
흥미를 갖게 쓰는것이 포인트
연구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쓴다
포함되는 내용:
자기가 연구하는 배경(그 분야의 중요성 )을 증명
자기연구분야의 선행연구를 소개
연구를 지속해야 하는 필요성(틈새공략) 을 명확히 한다
자기연구에서 진행한것들을 제시
(연구목적 방법 결과 연구의 가치)
연구방법
이 부분을 읽었을때 다른 사람이 똑같이 해도 재현할수 있도록 절차를 상세하게 쓴다
포함되는 내용:
연구샘플을 어떻게 준비했다
연구를 위해서 어떤 작업을 진행했다
논문에 새로 제기하는 방법이나 모델을 설명한다
논문에서 거론하는 것에 대한 제시를 한다
연구결과
연구의 성과를 어필한다
고찰부분의 도입부이기도 하다
재료와 방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 *(연구방법부분에서 쓴다
포함되는 내용: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도표
실험에 관한 동작
관찰결과 새로운 발견을 제시
일반화된 관련 사항을 설명
결과에 대한 간단한 해석
고찰
자기가 한 연구의 주요성과가 그 분야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를 논의하는 부분
연구를 사회와 연결시켜 자기가 발견한것을 세상에 공개하는 역할
포함되는 내용:
연구의 요점 중요성을 논의
자기연구에서 발견한것을 논의
자기가 연구에서 발견한것과 그 분야 선행연구에서의 지식과 비교
자기연구의 문제점을 제시
결론을 제시
결론
자기연구의 결론을 서술
(고찰부분에서 결론을 논의하는 경우도 있음)
포함되는 내용:
자기연구의 주요성과를 요약
(최종적으로 뭣이 명료해졌는지)
자기연구의 문제점을 제시
자기연구가 그 분야와 사회에 대한 공헌 을 제시
마무리
감사의 글
참고문헌
부록
논문 잘 쓰는 팁
일단 먼저 틀을 짜놓는다 논문의 틀은 정해져있는것
그 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을 메꾼다
안써지는 부분은 잠시 비워둔다
논문을 써놓고 계속 들여다보며
다른 사람의 각도에서 반복적으로 뜯어고친다
자기연구분야의 논문의 전체구성과 각부분의 역할과 구성을 이해한다
학위논문이라면 과거논문을 참고
주의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쓰면 안된다
책이나 논문 인터넷의 정보를 참고할 경우 출처를 명확히 제시
(저자명 논문명 발행년 링크 등)
격식
페지수 도표 서식 참고문헌 격식 논문의 서식 등
(학술논문의 표는 내리줄이 없는게 룰 가로줄만 남겨둔다)
2년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 2년전같은날의 기억이 생생하지는 않고 잊혀지고 바래진다 삶이란 지나가면 끝인가봐
2년전에 쓴 글
2021.12.16 내일은 국민가수 실시간참견11회 결승1차전<레전드미션> 탑7결정전 손진욱 - 거울아 (tistory.com)
신기한걸 발견
입학통지서 받은 날과
논문제출한 날이 같은 날이였다는거
벌써 2년이라고? 겨울잠자다가 깨어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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