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흐흐흐
10월달은 머리가 잘 돌아 과제를 초과완성했다
그 어려운 안될지도 모를거같은 풀리기 어려운 난관들이 하나하나 해결이 되어갔다
그래서 두차례 나누어 발표를 하기로 했다
한번에 다하면 담번에 할게 없을꺼고 그러면 범이 쫓아오듯 스케쥴이 쫄릴듯
얼만큼 발표할거냐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여유를 가지면 자신감이 생긴다
나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너무 감성적인것을
뭔 교수를 소학교 선생님처럼 대할려 하고
뭔 랩동기를 친구처럼 대할려 하고
그러다나니 자그마한것에도 상처받고 여직껏 이유없이 힘들었다
감성을 버려라
그러던것이 냉철하게 변한 시점부터 모든게 쉬워졌다
더이상 아무것도 아닌 그냥 관중
말할거 말하고 끝ㅡ
리액션도 하기 싫으면 안함 네 하면 끝ㅡ
감정상의 엉킴은 없다
어쩌다보니 나의 연구과제가 쌤이 가장 흥취를 느끼는 과제로 되버렸다
빌게이츠가 왜 중퇴를 했는지 그 이유를 알거같다
나 이대로 과제를 안고 달아나도 될거 같다
전에는 뭘 발표할까 어떻게 발표할까 하던것이 이제는 쌤이 나의 발표를 기대하는 눈치
다른 사람의 호기심을 잡아라 그러면 모든것이 쉽게 풀린다
발표에 연락없이 안오는 사람들도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견지란 어려운것
민감하면 상처받는다 무뎌져라
지적이란 칼부림처럼 몇군데 흉터가 나듯 아프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강해져라 스스로 강해지면 모든걸 받아들일수 있다
울쌤이 포인트 짚어주는건 기딱차게 잘한다 그만큼 머리가 뛰어난거같음
일반사람과는 생각이 굴러가는게 다름 인정
지금까지 만난 사람중에 머리가 젤 좋은 사람인거같음
랑야방에 메이창쑤같은 사람
한발한발 나를 엄청난 미지의 세계로 끌어가고 있음
내게 귀인이 나타난건감?
하나 실수를 한거 같았다
쌤이 어렵다 했는데 어렵지 않다구
왜 이리 둔할까 왜 늘 주관적으로 말을 하지? 내가 어렵지 않다고 해서 상대가 어렵지 않은건 아니잖아
필경 쌤은 나이도 있고 새로운걸 받아들이기에는 그리 쉽지 않을수도
혹은 썜은 너의 입장에서 어렵다고 말한듯
허나 난 나의 감각으로 어렵지 않다고
이것이 차이란걸까 -> 모든건 너의 입장에서 말하기 니가 어떻게 느낄것인가
난 왜 늘 자신이 느끼고 있는것을 말하는것일까 -> 너가 느끼고 있는것을 말하기
어렵다 어렵지 않다 형용사 -> 동사를 써서 표현하기
먼저 상대의 입장에서 동감표시 어려워
일반사람들은 자신의 입장만 표명하지 상대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말하는 구조가 되있지 않다는점
객관적으로 말을 하면
이러이러하기에 어려운 점을 나열하기 -> 문제점
이러이러하기땜에 어렵지 않다 -> 방법 해결 결론
말을 할땐 문제점을 말하고 근거를 대라 그리고 종합 이것을 습관화한다
논리적으로 말을 하기
문제를 논하는것이지 나의 감각이나 생각을 논하지 않는다
넘어야 할 두개의 산 감성과 주관적
나를 극복하고 나를 초월하기
음악의 길로 가 가수가 됬어야 하는건데
감성 집어넣고 냉정해진다?
길을 잘못 들어선걸까
인간이 늘 고민하고 괴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운것은 늘 자신의 느낌을 먼저 생각하기때문이다
나 힘들어 나 짜증나 나 화나 나 죽을거같애 왜 나한테 자꾸 저러지 나한테 왜 이래 나 바뻐 등등
다 주어인 나가 앞에 붙어있잖냐
불교에서 이를 무지하고 어리석다고 표현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무지에서 벗어날것인가
너를 먼저 생각하라는것이다
너는 어떻게 느낄것인가
그리고 감정의 방출이 아닌 해결할 방도를 찾는것
지적을 받으면 괴롭다 그렇다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너는 어떤 상태에서 그러는걸까 너만 생각하기 나를 잊어버리면 고통이 생기지 않는다 고통은 나의 뇌구조에서 생기는것
나는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나는 이 길이 아닌거 같아 점점 나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찬다
그러면 기운이 뇌속에서 맴돌면서 출구를 찾지 못해 고통이란것이 찾아온다
가스렌지가 망가졌다 흘러가던것이 뭠췄다 되던것이 안된다 막힌다 고민이 생긴다 답답하다 해결할 방도를 찾는다 그래도 안된다 수리업체에 의뢰를 한다 그러나 뭔가 찜찜하다 인터넷을 뚜진다 경험있는 사람의 글을 보고 방도를 찾는다 해결한다 느낀다 내가 이리 어리석은것이구나 인간은 뭐나 다 알수는 없는것 그것을 지(알고있는)식(식견)이라고 한다
전기 수도 물 화장실 전등 어느 하나가 망가져도 생활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어느 하나가 망가져도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옆에 든든한 해결사가 있으면 좋겠지? 근데 같은 무지의 사람이라면 폭력이 생긴다 다 같이 모르니깐
돈 안들고 모든걸 의지할수 있는 모든걸 다 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지?
그건 과연 무엇일까? 이 모든 감정을 지식으로 쌓는다면 ...
지금 생각해보니 첨 원서에 썼던 타이틀과 맞먹어떨어짐 후에 세번이나 고치긴 했지만 다시 원래로 돌아가야 할거 같음
허망 쓴게 아니였다 교수가 봐도 좀 엉뚱할거 같음 이런 접근방법도 있구나 그땐 누구도 몰랐음 이렇게 될지
근데 그때는 꽉 막힌 집안에 있듯 안개가 꽉 차있듯 길이 안보였다
창문지를 한층한층 뜯고 나오니 바깥세상이 훤하게 눈앞에 펼쳐졌다
눈앞에 안개가 가셔지고 멀리 아름다운 산천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교수와 동기들이 집 나가라고 방망이로 패주고 두들겨주고 빨래처럼 죄여짜고 난 죽을듯 싶고
강제적으로 집을 뛰쳐나오게 된거 같다
그런데 이렇게 절경이 펼쳐지다니 꿈만 같은 인생
나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자신을 믿어라
학생이 달릴수 있는 말이라면
교수는 지팽이 짚은 흰수염 늙은이
늙은이가 길을 가리켜주어도 말이 달리지를 않고 제자리서 맴돌면 이 게임은 끝
그러니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달려라
숨겨진 룰
입학시험에서 한번 추려내고
중도에 추려냄 다 졸업시키는게 아님 왜냐면 교수이름도 붙기때문에 연구의 질을 확보해야 함 교수가 시큰둥하거나 하면 알아서 나가라는 뜻 니가 뭘 잘못하고 있는거임 (주제 분야 연구방향 연구진도 아주 중요 팁:교수가 뭘 연구하는지 딴사람들은 뭘 연구하는지 어떻게 연구하는지 살펴보고 재조정할 필요가 있음)
마지막까지 남는게 졸업
어쩌다보니 입장이 뒤밖여졌음
내가 자료들을 수집하여 강의를 하는 느낌
교수도 배울려고 집중해서 잘 들어줌 때론 자료들도 찾아주고 부정적인 평가가 어느새 사라졌음 좋은 말만 함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니까 윈윈 같은 배를 탄 느낌 목표를 향해 씽씽 나아간다
전에는 배에 부담이 된다고 배에서 밀어뜨릴려구 해서 간신히 배에 매달려 물에서 허우적거리기만
아무튼 학생들에게 강의한다는 느낌으로 교강을 잘 짜서 강의하듯 임해야겠다 하다나면 앞으론 강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교훈
상대와 같은 목표가 있어야 배가 나아가듯 잘 달린다
고민이 많은 학생의 경우 배에 짐이랄까 아무튼 배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아직 잘 찾지 못했다
배에 탔으면 노를 젓든가 바줄을 당기든가 배를 몰던가 짐을 나르든가 하나의 재간은 있어야 짐이 되지 않는다
아니면 나아가는 배를 못가게 잡아끄니까 배에서 쳐낼려고 하는듯
학사가 메뉴얼대로 요리를 할줄 안다면
석사는 새로운 조합의 요리를 만드는것
박사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것
학벌세탁 학위에 대한 생각
너무 어려워 중도에서 그만두지 않는 만큼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학생인 만큼 누구나 다 그러할듯
어쩌다 졸업에 관한 말이 나왔는데
교수는 아주 가소롭게 보고 있었다
졸업이 문제가 아니라 뭘 연구하는지가 중요
학생의 입장과 교수의 입장차이 이 차이를 알면 연구가 순리롭다
교수의 머리에는 연구성과를 어떻게 낼지가 꽉 차있는듯
졸업은 그냥 연구성과에 대한 증명에 불과하다
학벌세탁 학위딸려는 이런 마음가짐을 버려야 연구에 재미를 느낄수 있다
지금에 와보니 졸업은 아무것도 아니며 연구성과만 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듯하다
이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그것이 나에 대한 증명이 될것이다
박사의 기질 갖추기
늘 냉정하다 웃고 울고 떠들고 다투고 감정에 메이지 않는다 공격보단 방어능력이 강하다
늘 내앞길을 간다
의존적이지 않고 독립적인 면이 있다
흐트러지지 않는다
주위를 잘 살핀다
드러내고 공격적이진 않지만 이익을 잘 챙긴다 그래서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야 주위에 대한 포용력이 생긴다
자신을 잘 챙기기에 남보다 자신이 우선이기에 자신이 알고 있는걸 절대 남에게 쉽게 토설하지 않는다
대학원때 겪는 편애와 지적에 대한 고민
여러명중에 딱 한명만 대놓고 레포트같다고 교수가 칭찬을 하는 순간
이 사람 과연 교수인가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쌤들이 떠올랐다 늘 나를 칭찬해주던
그때 다른 애들은 지금의 나랑 같은 느낌이였을테지
자존감이 짓밟히기까지는 아닌데 서러움과 서글픔과 남집에 와있는 느낌
내자리는 어디 있는것일까
더욱 감당하기 어려운건 그뒤에 같잖은 레포트 물고 지적까지 점점 심해져가는데
그러니 주위동기들까지 덩달아 마구 지적과 비판과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거울효과인가
여러명의 공격을 줄줄이 받고 나니 나에 대한 부정으로 인식되었다
대장금 의금부에서 심문받는 죄인들이 떠올랐다
석사라는 비중에 바줄로 묶어매고 패고 지지고 억누르고 찬물 끼얹고
말이 비수라는 말이 그말이였다
얼굴도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듣고 있을뿐인데 말의 내용과 억양으로 이처럼 충격으로 상처로 다가온다는것이 신기하다
나의 정신이 심각하게 손상받고 힘들고 아파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런 공격에 마음이 무너지면 하나둘 발표에 연락도 없이 오질 않고 끊어버리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악질만이 남아있는 곳이였다
나도 그 악질중에 한사람인듯 살아남아 아직도 버티고 있으니 그리고 잘 버티고 있으니
악질들속에서 살아남는 법
그들이 주는 의견 비판 을 모두 받아들여 나의 아이디어로 만들기
말이 썰렁맞다고 차갑다고 공격적이라고 이런건 감정의 쓰레기 에너지의 방출일뿐 그냥 흘러보내고
키워드를 뽑아 정리하면 답이 나온다
어떤 사람은 공격에 감정적으로 반박을 하니 전쟁이 벌어지는데 교수는 구경만 하고 있었다 무슨 답을 찾고 있는것일까
싸우다 살아남은 사람이 답인것일까
예를 들어 니가 뭘 썼는지 모르겠다
가득 써왔는데 그걸 쓰느라고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그런데 쓰레기취급을 하니 심장이 가만있지 못하고 날뛰기 시작한다 심장은 방구석에 감춰두는걸로 심장이 나대기 시작하면 공격에 시달린다
석달동안 아무것도 진전이 없다가 아예 판을 뒤집어버렸다
논문이 뒤집어지고 입장이 뒤집어지고 태도가 바뀌어졌다
그 과정에 물든 나의 피땀 잠못이룬 밤 고달픈 신경 삭막한 사막과 같은 나날들
그중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그걸 내껄로 만들기
본것 들은것 다시 되새기기 이는 아주 중요한 방법 천생적으로 가진 재능
나의 신기한 재능을 발견했다
过目不忘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다 어느 순간에 다시 떠오른다
听而不却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 어느 순간에 다시 떠오른다
그 많은 논문과 자료를 무심코 스쳐지나는듯하다 어느 순간에 포인트가 떠오르고
말로 한 지적이 어느 순간에 떠올라 번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의 해결로 이어졌다
이로 인한 페도 발생하는데 잘생긴 사람 좋은 사람 못생긴 사람 나쁜 사람들도 기억이 되어 되살아나군 한다
눈속의 물질 귀속의 어떤 물질도 기억을 하는것일까
이불무늬를 보고 눈을 감았다 다시 떳을때 그 무늬가 순간 다시 보이는것처럼
이제 보니 이런 재능이 일으킨 문제였다
그래서 세상만사는 좋은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다는것 절대적으로 좋은건 없다
학문은 고달프지만 단순해서 좋다
돌이켜봐도 단순해서 좋고
성과를 낼수 있어 좋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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