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치과 다니기가 꺼려져서

참고 있다가 각이 두번째로 떨어져나간 치아땜에 몸 깊은곳에서

치솟는 싸늘함 그냥 놔두면 크일날것같았다

아마 신경이 노출됬나봐

 

검색해보니 치과에선 별로 집단감염이 없다해서 

일단 예약을 넣고 갔는데

의외로 빈 시간이 없이 예약이 꽉 차있네

 

체온체크 손소독은 준비되여있고

예전과 달리 창문을 열어놓아 통풍이 잘 되었구

치료하는 칸도 비닐로 막아놓고 창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드러난 신경땜에 마취를 했는데

요즘 세월 많이 좋아졌나봐

먼저 표면마취를 하니 마취주사 하나도 안아픈거

갈데는 심장 쫄며 갔는데 편안히 치료받구

한번에 치료가 끝나니 가길 잘했다 아님 언제까지 신경 써야 될지 언제 통증이 폭발할지 모르는거잖아

분위기는 긴장하지 않고 훈훈한게 좋았다

 

매일 하루종일 치아와 씨름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의사분들 그리고

수많은 환자들을 상대하면서도 늘 변함없는 즐거운 직원들의

태도에 저렇게 일을 해야겠다고 돌이켜보게 되는 하루

늘 남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라

 

치아 보호 방법

딱딱한걸 먹지 않는다 이걸 먹다가 각이 떨어져나갔거든 우유에 풀어먹긴 하는데

가끔은 그냥 바삭바삭 씹어먹고 싶어

뜨거운걸 찬걸 먹지 않는다 탄산이 치아에 붙으면 치아를 부식시킨다하더라구

뭐든 먹은다음 인차 입을 헹구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