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머라고 아웅다웅하고 승진안되서 앓아눕고 그러다보니 퇴직할때가 다 됬어요
어차피 크게 성공못할거 가정이나 내자신에 좀 더 올인할껄 그랬어요
서른 잔치는 끝났다 시를 인용하며 젊음이 끝났다고
지금 생각하면 건방지게도 우울해 하던 때가 생생한데
벌써 오십이 넘어 중반으로 달려가는게 믿기지 않아요.
육칠십도 곧 오겠죠.
인생은 달리는 말 타고 지나가는 것 같다더니
별로 이룬 것도 없이 세월은 흘러가네요
고통의 시간일지라도 빨리 지나가지 말라고 할까봐요.
빨리 갔으면 빨리갔으면 하니까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40대 중반인데 인생은 참 짧네요 부모 잃고 나니 모든게 부질없네요 젊고 빛나던 시간은 정말 짧았고 이젠 죽음을 매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웃으며 즐기며 사이좋게 살려고 노력해요
남은 시간들이 짧고 아깝기에..
그런데 재미가 갈수록 없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웃을일이 없어져요..
56살인데 이젠 어떻게죽을까 생각뿐.
그냥 자다가 죽었음 그생각뿐이에요.
어차피죽을텐데 이생각뿐.
우리 강아지 죽을때 함께 죽었음 바램
53세인데..
그런데..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꼭 노후, 죽음까지 생각하면서 계획을 짜려고 해요..
벌써 죽음을 준비한다는게 참 무섭고 서럽고
50대 중반만 되어도 직장에선 내보내고 싶어하죠...
차라리 내 건강과 가족 건강에 신경 더 쓰고 사는게 ....
저도 50대,,,시간이 아까워 은퇴하고 나니 산밖에 주기적으로 갈 데가 없네요,,,근데 반전은 너무너무 건강해지고 조금씩 생각의 반경이 넓어져요,,,등산하고 사먹는 밥도 맛있고 감사하고 오며가며 사람들, 가게구경도 하고 서점도기웃기웃하구요,,,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아요 50대도 즐겁게 살수있어요 큰돈없어도요
2030대 돈없어 못 누리고 못 즐겼던게 4050대 중년 된다고 돈에 여유가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니 돈때문 옴싹달싹 못하긴 마찬가지고 노화가 플러스되 여기저기 쑤시고 체력 딸리니 더 쭈그러듬 젊으나 늙으나 돈에 여유가 있다면야 뭘 못하고 사나요
20~30대는 시간이 정말 안가는 거같더니
40~50대 들어서니 빨리 가네요.
나이랑 속도가 같다더니 앞으로는
정말 더 빨리 갈 것같아요.
내 발로 걸어다닐 수 있을때 가고 싶은곳 많이 다니고
입맛 있을때 최고로 맛있다는 식당 음식도 한번 먹어보고
하고 싶은거 참지 말고 다 하고 사세요
나를 위해 사세요
40살로 돌아간다면
그때 사표를 냈을꺼예요^^
그냥
안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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