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2cm, 가슴둘레 82cm, 허리둘레 66cm, 엉덩이둘레 90cm'
우리나라 20대 여성의 표준체형이다.
14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김동철)이 서울, 경기,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450여명의 20대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미혼여성은 지난 86년과 97년 실시한 국민표준체위조사 결과에 비해 키는 커진 반면 엉덩이와 허리는 굵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키는 1986년 155.4cm, 1997년 160.4cm에서 2002년 162.0cm로 꾸준히 커져 지난 16년 동안 약 7cm 커졌고, 다리도 1986년 73.9cm, 1997년 80.6cm에서 2002년 81.7cm로 약 8cm 길어졌다.
키에 대한 다리길이 비율이 1986년 0.48에서 2002년에는 0.5로 나타나 서구형 체형시대로 변화하고 있었으며, 특히 전체 연령대의 여성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뚜렷하게 긴다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20대 미혼여성의 가슴둘레는 지난 86년과 97년의 조사에 비해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 엉덩이 및 허리둘레가 굵어지는 추세로, 가슴이 발달한 서구형 체형과는 달리 엉덩이가 상대적으로 발달하는 체형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이 자신의 체형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0%가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마른체형을 표준체형으로 잘못 인식하고 경우도 많았다.
자신이 표준체형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의 실제 체형을 조사한 결과 키 162.5cm, 가슴둘레 81.8cm, 허리둘레 64cm, 엉덩이둘레 85.3cm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여성들은 표준체형보다 마른체형을 표준체형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표준원은 "표준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날씬한 체형에 대한 지나친 욕구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이어져 체력과 건강을 해치고 불량 다이어트 식품이나 약품 복용 등 각종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음다"며 "각 연령대별 표준 체형 제정과 표준체형에 대한 올바른 인식, 건강한 체형유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20대 미혼여성 표준체형 '32·26·36' -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일리메디 (dailymedi.com)
'건강 >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먹는 양 (0) | 2021.09.18 |
---|---|
뱃살 뱉어내기 운동법 (0) | 2021.09.17 |
굶는 다이어트 (0) | 2021.09.14 |
얼굴 크기와 엉덩이 크기는 반비례 (0) | 2021.09.06 |
오래사는비결-걷기보다 더 좋은 늘구기운동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