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친구를 잘 사귀려면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 중년 친구 관계 | ask and learn
믿음직함보단 즐거운 친구
인간은 즐거움을 찾는 존재이구
이 즐거움을 찾는 존재로서의 가장 오랜 관계를 맺는 그사람을
우리는 친구라고 부르는게 아닐까
편안함도 즐거움의 일종이에요
쾌와 불쾌가 있을때 불쾌말고 쾌 영역중에는 편안함 안정감 이런것들이 들어있는거거든요
그가운데 가장 핵심이고 정점이 즐거움 웃음 기쁨 이런것들이기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함께 있을때 기분이 좋은 사람
이사람하고 지내기를 원하는구나 라는걸 확연하게 알게 되잖아요
정서적핏줄로 연계되여있는게 친구다라고 얘기할수 있고
인생의 절박함이 많아지는 시기가 중년시기이긴 한데
절박한 시기에 나랑 같이 돈꾸러가는 친구는 아무리 찾아도 없단 말이에요
지난 세월에 함께 나눴던 친구
원래 있던 친구구 놔아서는 안되는 친구이기에
두번 만날때 한번은 밥사고 만났을땐 안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것이
오랫동안 친구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오랜 친구를 잘 돌보는것은
나를 돌아보는것이다
현재의 친구
이사람들도 버릴수 없어요
친구들이 귀해지고 절실해지고
찾아야 하는 시기이기에
내 돈지갑의 현금과 같은 존재가 나에게는 친구라는 의미이거든요
지금의 친구를 품는것은
지금의 나를 안아주는것이다
있을 친구
원래 있던 친구들과 현재의 친구로부터 창출해내는 친구들이에요
새롭게 사귈 친구는
새로운 나를 만드는것이다
이 세개 현이면 연주가 가능하고
인생의 기쁘다 즐겁다를 이야기하면서
친구를 통한 삶의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거거든요
세겹으로 둘러싼 친구
이처럼 안전한 방패망이 없죠
나를 만나러 오는 친구가 좋은 친구인겁니다
거절이 많아지는 시기이고
누군가에게 선뜻 손을 내밀기가 어려운 시기이고
거절당할가봐 두려워서
전화번호도 들었다놧다 이런 시기가 바로 중년시기라고 할텐데
나를 만나주는 친구는 어쩌면 가장 좋은 친구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구요
만날때마다 인증샷 찍으셔야 해요
초대에 응하셔야 해요
배려 연민 나눔 유머 초대에 응함
와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그 지역에 내려갔다 그럼 연락하구요
나 여기 왔는데
못만나고 올라가게 될거 같애
보고싶어 전화했어
그 친구는 다음 생에까지 나를 기억해요
내가 너를 기억한다
내가 너의 친구다라는걸
다시 각인시켜주는과정이라
나도 기쁘고 그사람도 기뻐지기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관계가 깊어져요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되는게 있어요
중년부터는 만나면 잘난척을 하지 말아야 해요
특별히 자식자랑 하지 마시구요
그게 뼈아프거든요
그리고 지금 시대는 돌싱들도 많고 미혼도 많기때문에
이자랑 저자랑 다 해도 어차피 이래저래 늙어가기때문에 괜찮은데
자식자랑이 젤 뼈아픈겁니다
중요한게 있습니다
중년부터는 놀아야 되요
한번도 놀지 못했다 원망할게 아니구요
만나면 좋은 친구가 아니라
좋은 친구가 만난다는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格局 > 인간관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0) | 2021.06.03 |
---|---|
그만두고 싶은 직장 (0) | 2021.05.29 |
인복이 없는 사람 특징 (0) | 2021.05.22 |
돈 거래 (0) | 2021.05.21 |
맘편히 사는게 (0) | 2021.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