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넘어 마켓에 어정어정 담배살려가는 님모습 떠올리니
초라하고 냄새나고 거지같아보여요
눈에 안보이고 귀에 안들리고 머리에 안돌면
잊혀져요 곁에 없는 사람이에요
기억때문에 아픈거에요
아픈 기억은 과감히 잊어버립니다
괴롭히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기억이 괴롭히는거지 곁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기억들이 상처로 남는다는겁니다
조금이라도 편히 살려면
병든 잎을 잘라내듯 아픈 기억들을 차단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귀에 들리지 않게 머리에 맴돌지 않게
보일수 있는것들 다 처리하고
들릴수 있는 인간관계를 청산하고
자기의 일에 집중하거나
홀가분히 여행을 떠나요
곁에 없으면 이세상에 없는것과 마찬가지란거에요
머리가 착각을 하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