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게 본다만 비판의식만 생겨가지고는 꼴보기 싫은 사람은 더 많아지고
학문의 목적인 비판의식의 직접적 폐혜예요.
집어 치우고 몸과 마음의 단순함을 따라가며 살고 있어요.
그릇이 안되어서 집어친거라 아무도 원망 안하고...
작은 돈 벌며 즐겁게 사는
행복하지 않다면 뭘 계속 쥐고 있나 싶고요.
주제파악 못한 욕심이고 집착이었나 싶어요.
어디 말 할 수도없고 몇번씩 고비가 오는듯해요
학위논문 쓰는 내내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내가 제대로 아는게 없다는 것만 마음이 아리도록 깨달으며 지냈네요.
그래도 수료만 하면 늘상 이 지긋지긋한 상황에 매여 있을테니
내 손으로 내 공부하는 삶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다짐하며 버텼어요.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하지만 그래도 학위 받은건 후회 없어요.
남들이 그거 왜하냐 해도 하고 싶어서 하는거고 결국 할거에요..
늦은 나이에 박사학위 받았어요
체력고갈되어 몸상하며 논문썼어요.
좌절. 포기. 갈등. 자괴감 등을 겪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박사가 됩니다.
푸른 하늘 한번 올려다보고 지내지 못하는
이 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나...생각했던
시간이 있었드랬어요.
꼭 뭣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은 없고요
이 과정을 제가 즐기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무엇보다 집에서도 인상을 많이 쓰고 있어서 ....
행복은...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냥 웃는다고 행복하지만도 않고
저같은 사람은 또 뭔가 채워지는게 있고 자기 표현도 있어야 하고,,좀 복잡하네요.
해외에서 석사하다 마지막에 졸업포기선언까지 했어요
논문 집으로 배달됐는데 꼴도 보기 싫어서 열어보지도 않았구요
학위 교수 할 거 아님 별 쓸모 없어요
박사는 박사 후 삶에 가능성과 확신이 있는 사람이 라이센스 딴다 하고 가는거예요.
실제로 공부하다 나쁜 병 걸리는 사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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