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늙어갈수 있는 친구를 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에요.
그것도 서로 정말 맞고 세월도 쌓이고 주고 받으면서 신뢰가 쌓여야 가능한걸텐데...
내가 원하는 진정한 친구를 찾아헤매는데 내게 맞는 사람이 생기면 그건 운이 좋은거다 생각하고
참 그리운 이름입니다. 세상에 찌들어 잃어버린 이름 친구...
살아보니 친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 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 걸.
그냥 거리를 걷거나. 20대 젊을 때에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길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를 보는 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러잖아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은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보다는 자기 자신의 취향에 더 귀 기울이고 영혼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한 거예요.
음...강아지 키워보시는건 어때요?
저도 강아지 키우기 전에는 하루를 혼자 있지 못했는데..지금은 강아지 때문에 빨리 집에 들어가고 친구를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정말로 강아지는 키워봐야 그 기쁨과 만족감을 알게 됩니다..
날 힘들게하고 불편하게 하는 사람을 왜 내 아까운시간들여 만나나요,
요즘은 40넘고 기력은 딸려서 이래저래 귀찮으니 사람챙기는 것도 잘 못하게 되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게 생겨 정보를 바로바로 얻고 심심하지 않으니 사람이 아쉽지가 않은거지요. 그냥 외로움을 벗삼아 몇십년 살게되는 것이지요. 현대인의 숙명같기도 하고 훗날 인공지능 말상대가 생기면 나아질거 같기도 하네요.
친구든 누구든 있으면 좋지만 일방적인 관계는 어렵고 다 오고 가야 하니.. 그래도 친구 있을 때가 좋았긴 한데 그게 원한다고 만들어지고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구요.
'格局 > 展望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으면 잠이 잘 안와 (0) | 2020.11.01 |
---|---|
둔한사람특징 (0) | 2020.11.01 |
나쁜 인간 (0) | 2020.11.01 |
인간관계의 제일 좋은 팁 (0) | 2020.11.01 |
40 중반 목표 (0) | 2020.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