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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디펜스 방청기

| 格局/向往2023
ZyenYa 2023. 1. 7. 19:58

발표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평하는 교수들도 힘들고

근데 아무것도 안한 나도 힘들다

내 가 뭘했다구 한게 없는데 그냥 듣기만 했는데

모두가 힘들었던 하루

 

여러 사람이 발표하는걸 구경하고 나니까

잘하고 못한게 확실히 비교가 된다

떠는 사람

말 잘못하는 사람 - 어 어 이런 쓸데없는 말을 중간에 끼워넣음

말 잘하는 사람 - 학교 선생님처럼 말 잘함

발표자료 멋있게 만든 사람

대강 만든 사람

대강 발표하는 사람

참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다 긴장한가 그런것도 아니다

발표를 거만하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

거만한 태도는 어디서 나오지

 

목소리에도 빛이 있고 공간이 있다

목소리로 이 공간을 꽉 채워야 뭐 좀 아는듯 한데

떨고만 있으면 목소리가 공간을 못채워 구석에 쭈그리고 있는 빈약한 느낌을 준다

디펜스 성공의 절반은 목소리에 있다

스테레오 믹스소리 처럼 공간의 중심에 서서 공간을 꽉 채우는듯한 느낌으로 말을 하라 

 

발표 잘 못하는 사람 특징

외워서 온다 1초도 차이 안나고 0초에 딱 마감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떤다

괜히 떤다 그냥 물어보는데도 겁에 질린듯 대답을 못한다

목소리가 차겁고 태도도 차겁고 소리에 감정이 없다 -> 목소리에 감정을 싫어 사람과 대화를 하듯 말을 한다

발표도 딱딱하고 전체적으로 망친거 같음

 

발표 잘 하는 사람

이야기를 엮듯이 사람들의 사고를 이끌며 추리식으로 발표를 한다

딱딱하지 않다

질문답변에도 알든 모르든 마구 엮어대니 잠몰리듯 뭘 말했는지 모르게 잘 넘어간다

 

논문도 중요하지만 발표도 중요하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 박사는 받아주지 말어야

이것이 석사과정에서 닦아야 할 능력이다 2년 해놓고 말을 그만큼도 못하면 헛된 공부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말을 잘 할까

악센트 억양 속도 너무나 정확하다 

 

한번 쭉 들어보니 대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좀 공부가 된다

어떤게 잘 먹히고 어떤게 잘 먹히지 않는지

 

진짜 쉽게 넘어가는 애도 있도 꼬리질문으로 힘겹게 뒤엎어지는 사람도 있고 

아침 일찍 할수록 몇마디 안묻고 쉽게 넘어간다?

오후가 되니 점점 질문이 많아지고 어려워지고 물고 늘어지는듯

 

꼬질꼬질하게 캐묻는 교수가 내년 나 디펜스 담당이라니 벌써부터 지친다

스타일이 까끈하게 파고들어가고 꼬리질문하고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질문한 사람들중에 젤 대처하기 어려운 사람

 

전체적으로 다 열심히 하고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성과물을 냈다

드리여 끝? 끝과 함께 다가오는 허무함

노력의 끝은 허무함? 그 담엔 뭘 해야 하지?

 

근데 교수들은 말을 왜 이케 잘하는감

생각도 잘하고 잘 버티고

아무튼 대단한 인간들임

 

디펜스 잘하는 법

자기가 한 연구를 사람들에게 자랑껏 알려준다고 하면 된다

누가 물어보면 정성껏 알려주고 

누가 물어보는데 떨고 있으면 어쩌라꼬

 

발표15분 답변10분

ppt를 30페지 만들면 30초에 한페지

두구절 10초 세단락 30초

종이장 넘긴다고 생각하고 훌훌 넘기며 말하면 편하다

15장 만들면 1분은 뭠춰야 하니 생각도 해야 하고 아무튼 버벅거린다 

 

큰 제목은 

알기 쉬운걸로 개념 혹은 정의 를 크게 써놓아 이 페지에서 뭘 말하려는지 명확히 한다

 

중요:전페지에서 다음페지로 넘어갈때 자연스럼게 넘어가야 함 발표 못하는 사람들 여기에서 알림

딱딱하고 경계가 너무 선명하니 못하는것처럼 느껴짐

 

주제 연구목적 배경 몇장 방법 결과 고찰 결론 향후과제를 명확하게 적는다

결론이나 과제는 여러항목이 될수 있다 

 

시간초과할 경우 초과했습니다 많이 초과했습니다 스스로 말하는것이 좋음

아니면 교수에게 지적당함 빨리 끝내라고

스스로 말하면 3분 초과해도 별 문제없이 다 잘 받아줌 그러면 질문도 적게 들어온다

발표를 조금 끌면서 질문 시간을 잡아버리는것 성질 급한 교수는 답답해서 질문폭격을 들이댈수 있으니 조심

교수를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 여기고 같이 토론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는 식으로 함께 논의를 할수 있는 능력을 본다

자기연구에 대해 한발 물러서 부족함의 인지하는 태도 필수

짧은 시간내에 다 물을수는 없음 결과물은 논문이라 논문을 잘 쓰면 통과될 확률이 높다

발표는 발표능력을 보는거임

소학교쌤도 학생들앞에서 강의 잘 하는데 석사까지 해놓고 자료 못만들고 발표 잘 못하면 뭣하러 공부하는건데

근데 잘 못하는 사람들 디게 많다

 

{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 연구를 접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 결과를 보고 힌트를 얻을 수도, 틀린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해주면서 같이 공동연구를 할 기회가 될 수 도 있구요.

이걸 기회로 이용하느냐 문제로 받아들이느냐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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