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나이에 맞는 말을 하게 됩니다
어릴때 듣기 싫던 말들이 그 나이가 되면 자연히 말로 하게 된다는거죠
대학가야 하는데
취직해야 하는데
결혼해야 하는데
승급은 하고
어전 퇴직했음 좋겠다
나이드니 몸이 자꾸 쑤셔
아프지 않고 죽었음 좋겠어요
죽어야 하는데
즉 몸의 고통이 언어로 다 표현된다는거죠
생각이 자꾸 인생 단계를 갖고 말을 하게 됩니다
이런걸 언어로 입밖에 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젊은 사람은 싫어한다는거
그게 이상하다는거
지금 눈앞에 당장 할수 있는 일을 하고 눈앞에 일에 관한 말을 하고 사는것이
아름답게 늙어가는 방법입니다
늘 인생에 대해서 인생의 단계에 대해서 논하는 사람은 답답하고 재미없고 추하게 늙어간다는거
너는
너 애는
너 남편
너네 엄마
등등 남의 일을 말하기 좋아하는것도 늙어서 추태입니다
가만있는 자식 건드려서 후려치고 니네 안 모실거야 이래놓고 원치 않는 답이 나오면 쌩 삐지고
재네는 돈 잘번다 비교해서 슬그머니 때려놓고 돈 못버는 자식 한테 심술 부리고
나이들면 노망인가
말에도 나이가 있다
늙은 말을 하게 된다
젊었을때 안쓰던 키워드를 꺼내쓴다
피부 아픔 퇴직 죽음 모심 안온다
말이 늙어간다는것
젊은 말을 골라 쓰는것이 늙어서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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