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물건을 사러갔다 엽전돈을 꺼냈는데 그중에 10전짜리가
글자가 안보일정도로 흙도 아니고 뭔가가 씌워져 있는 상태였다
엽전은 그것밖에 없었고 그걸 안쓰려면 다른 큰 지페를 내야 하는 상황이였다
보통때 같으면 점원이 안된다고 딱 잘랐을것을
그 점원은 자기 지갑을 선뜻 꺼내더니 새로 10전을 꺼내 낡은 10전을 바꿔주었다
그래도 되냐 개인 돈을 바꿔주다니 그 점원도 그냥 직원일텐데
낡아도 어지간히 낡은 10전이 아니였다 지금은 기계로 다 계산을 하니 언제 어디서 받아왔는지도 몰랐다
그 순간 그 직원이 한결 돋보였다
그 순간 자신이 한없이 작아보였다
내가 인츰 이거 못쓴다고 집어넣어야 할것을
내가 쓰레기통에 던졌어야 할것을 것도 돈이라고 내밀었다니
사람은 자기가 손을 본다고 생각했을때 감정적으로 변한다
사람은 자기가 득을 본다고 여길때 이성적으로 변한다
자기가 손을 볼걸 알고 남에게 득을 줄때는 지성적이다
이미 인간으로서의 지성미를 갖췄다고 볼수 있다
주관적으로 보면 자기가 손을 보거나 득을 보는것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보면 이런 상황에 이렇게 처리하면 되는 고정된 격식이 있다
모순이 벌어질수도 있는 상황 이거 된다 안된다 말썽이 생길수 있는 상황
혹은 안된다고 딱 잘라버리면 그냥 억울하게 다시 돈지갑에 넣고 마음 한구석은 찝질한 상황
그 직원처럼 기꺼이 자신의 돈을 내여줄수 있는 상황
어느 상황을 선택할것인가
이 모든것을 그 직원의 10전에 모순없이 해결이 되었다 그 직원은 10전으로 일을 원만히 해결한 셈이다
10전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의 고통을 해결해준셈이다 이것으로 10전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첫번째 상황은 10전으로 다툴경우 두사람이 다 고통받거나
두번째 상황은 10전이 거절당해 한 사람이 고통받거나
세번째 상황은 주동적으로 내줌으로써 고통을 생기지 않게 한다
모순이 생기는 원인은 자신이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소의 고통을 받기때문에 감정적으로 변하며 다툼이 생긴다
예를 들어 층간소음
피해자는 자신의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손을 본다고 생각되 감정적으로 참을수가 없다
그렇다고 찾아가면 상대는 자신이 간섭당한다고 지적당한다는 피해의식에 감정적으로 변한다
양쪽이 다 감정적으로 변하니 싸움이 벌어지지 않을수가 없다
평상시엔 멀쩡한 사람들일수도 있다 자신은 고상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일수도 있다
손을 봤다는 생각이 이렇게 사람을 감정적으로 변하게 만드는것이다
손을 본다고 느끼는 경우는
돈이 나갔을때
원하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
지적당했을때
여기서 이러지마 라고 금지당했을때 인간은 손을 당한다고 여긴다
감정적인 모순을 막으려면
남에게 손을 본다는 감을 주지 않는것 남이 득을 본다고 여기게 하면 상대는 이성적이 된다는것이다
사소한 득이란
사소한 칭찬
사소한 음식
사소한 배려 등등
늘 남에게 사소한 득을 주라 혹은 상대가 득이 된다는 말로 안위해주라 그러면 인간관계가 원만해진다 주위는 이성적인 사람으로 둘러싸일것이다
늘 남에게 지적하거나 간섭하면 상대를 피해자로 만들어버려 상대가 감정적으로 변하며 늘 소란스러울것이다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고도 했다
모든 관계에서 상대가 늘 펄펄 뛰며 날친다면 무의식적인 말이 상대를 감정적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상대가 손을 본다고 느낀것이다
시험에서 떨어졌어 하면 손을 당한다고 생각되기에 울고 불고 맘이 찢어지고 감정적으로 변한다
반대로 시험에 붙으면 자신에게 득이 되는거니까 이성적으로 변한다 감정이 요동치지 않는다
인간은 바로 이런 물질이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시험에서 떨어졌다? 나만 떨어진것 아니지 역대로 떨어진 사람이 얼만데 붙은 사람보다 떨어진 사람이 더 많을건데 다른 사람은 떨어졌을때 어떻게 했을까 검색하면 가득 나올것 아닌가 객관적인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것이다
10전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였다
지갑에 여유돈을 따로 준비하고 필요할때 꺼내쓰면 그 가치는 천배만배에 달한다 여유돈이라 생각하면 자신이 손을 당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유용한 일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진다
인생은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말이 바로 그말이다
자신이 손을 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인생은 평탄하다
남에게 손을 주지 않으면 인생은 평탄하다
남에게 손이 되지 않게 자신이 득을 주면 그건 품격이고 고상하다
슈퍼에 1전이라도 부족하면 점원이 딱 바라보며 절대 양보해주지 않는 각박한 세상이지만
매일을 평탄하게 살려면
주위를 감정적으로 만들지 않을려면 손을 주지 않으면 된다
이런 상황은 이렇게 대처 라는 객관적인 지식을 쌓는다
금방 산 상품이 맘에 안들어 뭐가 고장난거 같아 급 짜증
자신이 손을 봤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언제 부딪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갑자기 전기가 안켜져 갑자기 물이 안나와 등등
순탄치 않을 일들에
자신이 손을 본다는 생각은 말라
그럴수도 있다
그럴땐 어찌 해야 하는가도 지식체계가 되어있다
갑자기 아파
생로병사 는 인간이 피할수 없는 운명이다
사소한 일들에
손을 본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남에게 득이 되는 말을 하기
그걸 능력으로 만들기 가 인간을 우아한 사람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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