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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모든 음식이 짜게 느껴진다면?

| 건강/생활병
ZyenYa 2021. 7. 18. 11:58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야근이 잦았습니다. 출근시간이 7시인데 밤 12시가 다 될 때가지 일이 이어지는 날이 많았죠.

몇 주간 고단한 날들을 이어가다 보니 다리도 붓고 피부도 건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갑자기 모든 음식에서 짠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입안에서 짠 맛이 가시지 않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난데없이 미식가의 혀가 된 것 아니냐”고 말했지만 이유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우리가 미각을 느끼는 기관은 혀입니다. 짠맛은 혀의 양끝을 통해 느껴집니다. 사실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퇴화하는 것이 짠맛이니, 이모 씨가 언급한 ‘미식가 혀’도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 신장 이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짠맛에 대한 감각은 우리 몸이 소금을 얼마나 필요로 하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짠맛을 원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일종의 생리현상인데요. 몸의 수분 농도가 높고 염분 농도가 낮으면 음식을 짜게 먹고 싶어하고, 그 반대면 싱거운 음식도 짜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몸이 부어있을 때는 평소보다 짠 맛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신장에서 수분대사를 통해 일정 수준의 전해질 농도를 유지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과로로 인해 잠을 잘 자지 못 할 경우 몸의 혈액순환을 비롯해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장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소금을 비롯한 짠맛의 음식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관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낼 뿐 아니라 체액의 부피와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하는데, 짠맛의 음식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짠 맛은 너무 과해도 문제지만 너무 적게 섭취해도 신장이나 방광이 약한 체질의 사람들의 경우 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단맛의 음식이 강세인 때는 신장의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단맛이 나는 음식이 신장 건강엔 적입니다.

 

신장 건강을 위해선 대사작용이 잘 이뤄지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고 떫은 맛이 강한 산수유는 원기를 북돋어주고 신장 기능을 보호합니다. 검은깨는 신장을 보호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검은콩 역시 신장기능을 원활하게 해줘 이뇨작용과 지방의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도 신장의 노폐물을 배출해줘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염분의 농도를 맞춰주기 위해선 물을 많이 마시되 약간의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은 신장 건강을 돕는데 최고의 음료입니다.

물은 나트륨, 요소 등 독소 배출을 도와 신장을 보호합니다. 물을 하루 8~10잔 마시면 신장결석 위험을 5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신장재단 연구팀은 하루 소변량이 2~2.5리터인 사람은 신장결석 발생률이 50%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소변의 양이 2~2.5리터가 되려면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의 노폐물 농도가 낮아지고 소변을 자주 보면 결석을 형성하는 물질들이 신장과 요로에 침착될 기회가 줄어 신장결석 발생률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모든 음식이 짜게 느껴진다면? | RealFoods (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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