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을 같이 사는데
목소리가 듣기 싫으면 못참고 살죠
악악 거리는 까마귀같은 잔소리
딱딱 거리는 딱따구리 같은 목소리로 자꾸 캐고들면 어느 사람이 견딜까요
기가 막혀서 소리가 입에서 방아를 찧어요
특히 사모님들 같은 목소리
주견이 있고 제노라 할때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요
노화된 목소리죠 기운은 나오지 않고 힘은 없고 말은 해야하니 딱따구리 소리가 날수밖에요
기를 편안하게 내보내야 소리가 시원하게 들리죠
자고로 여인은 부처님같은 상이 복을 준다 했어요
무던하고 보고도 안본척 듣고도 안들은척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않고 지나갈수 있는건 지나쳐버리는게 덕이죠
하나하나 파고들면 피곤해 못살아요
그리고 남편은 왜 쓸데없이 친구들은 집에 데려오는걸까요
남편은 아내의 공간을 지켜주어야 하는데 남을 데려와 아내의 공간을 침범한단말이에요
집은 아내의 공간이죠
이래서 같이 못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