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와 절교를 결심하게 만드는 한마디

왜 연락을 안하냐

뭔일이냐 안하던 연락을 다 하구

연락을 자주 하지 왜그래

어머 혼자서도 쇼핑 잘 다니넹

잘 지내니 잘 지내렴

친구는 이런 말들을 들으면 연락을 끊는다

우리가 아닌 너로 말이 바뀌였기때문이다

살다나면 자연히 멀어지는 거리와 시간땜에 우리는 우리가 아닌 너로 언어가 변해버린다

너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싶어하고 너에 대해 평가하고 너를 관찰하고 허무한 짓을 많이 한다

적당히 알려고 하고 적당히 연락하고 내가 그에게서 최고의 친구라는 생각을 버려라는 말이 있다

변한건 상대가 아니 나자신이란것을

그리고 화제의 대상이 상대가 되버린다 너는 왜 너 잘지내 너 너너

과거의 어느 시기엔 우리였다 뭘 해도 같이 행동하고 그러던것이

나와 너로 꺠여진것이다 그걸 고스란히 언어에 담아 말로 하니 상대는 불쾌한것이다

상대는 나를 어쩌면 더 깊은 관계로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라는 사람이 아무일 없듯이 왜 연락을 안하냐 너 힘들겠다 평가적인 말을 일삼고있다는것이다

그래놓고 친구가 연락을 안해요 하고 하소연한다

너의 행실이 어느 하나가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렸을수도 있다

인간은 다 자기자신을 위주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자기가 얼마나 잘살고 얼마나 재밌고 얼마나 인간관계가 좋고 좋은것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친구에게까지 욕심을 부린다 그 친구도 갖고 싶다 그런데 연락이 안되니 갖고 싶은것을 못가져 답답할뿐

전혀 상대를 생각지 않는 이기적인 인간이였다

상대는 그냥 원래대로 살았을 뿐인데 나라는 사람이 욕심에 젖고 욕망에 물들고 이것저것 다 갖고 싶고 이친구더친구 다 갖고싶고 그냥 나의 소유품에 불관했던것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못했던것

그는 분명히 내가 하는 어느 행동에 불만을 품고있음이 분명하다

 

그 행동들로는

자꾸 자랑을 한다

자꾸 지적을 한다

자꾸 여행사진을 보여주려한다

아무때나 불편한 시간에 연락을 해서 제멋대로 논다

싫어하는 사진이나 아이콘이나 뭘 먹었는지 뭘 놀았는지 어데를 여행갔는지 사진까지 보낸다 상대가 그걸 다 받아들이기에는 아름차다 너의 생활 너밖에 없는 생활을 굳이 친구가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우리라는게 없어졌으니까  

상대가 싫어하는 사람과 연락하며 심지어 그사진을 보여준다

진지하지 않고 늘 다른 사람들과 엮어 논다

그는 그 많은 사람중에 그냥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것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빈말로만 애떼우려했던것

상대는 눈치를 분명 채게 될것이다 그래서 연락을 하지 않는다 연락해봤자 아플건 자신밖에 없었기에

그만큼 눈치에 무딘 사람이 연락을 왜 안하냐고 투정부린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한다

너는 그냥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으로 전락된다

 

그런데도 연락을 하면 또 반갑게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

그건 니가 좋아서가 아니라 상대의 교양이 잘되있기때문이다

너는 참 하찮은 인간이였다

 

우선 모든것을 내려놓자

아무리 많이 가져도 허황한 꿈이 될것이다

인생의 진리는 맞는 사람과 즐겁게 살아가는것

잃어버리기 전에 과욕을 금지하고 소박한 생활을 살며 맞는 사람들과만 연락을 하고 지낸다 왜냐면 여러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다나면 아무나 거래하는 니가 싫어서 떠나가는 친구도 있다

우리는 원래 잘 맞는다고 생각을 하였을텐데 어느샌가 너 주위엔 친구가 싫어하는 사람들로 붐빈다면 친구는 연락을 안하게 될것이다 친구는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좋고나쁨이 확실하며 두리뭉실하게 살지 않으면 좋아하는 사람들로만 채워가는 즐거운 사람이였다 나는 아무런 사람이랑 엮이고 이런저런 세상소식을 들으며 인생을 허무하게 보내는 사람이였을지도 모른다 자기단속이 잘 안되서 눈이 멀어서 좋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무나 연락하다 결국은 자신에 맞는 즐거움을 줄수 있는 친구를 잃어버리게 되는것이다 결국 너 주위엔 니가 싫어하는 사람들로 꽉 차 매일 떠들썩하지만 즐겁지가 않은 숨막히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맞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말을 해도 즐겁지가 않다 후날에 생각하면 허무한 시간들이였다   

 

즐거운 생활이란 함께 생각할수 있고 함께 헤쳐나갈수 있고 함께 뭘 놀수 있는 사람이다

시시껄렁한 대화만 하는 사람은 치워버려야 한다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 집 차 여행 음식 등등 잡소리만 많은 사람은 진정한 즐거운 친구가 아니다

그리고 이런 쓸데없는 사람들로 채워질 경우 진정한 즐거움은 떠나버린다

 

그 후과는 더이상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어진다는것이다

왜냐 그렇게 생활방식을 선택하고 살아왔기때문이다

지나치게 이것저것 호기심을 갖고 자기가 대단한듯이 너덜대고

평온한 소박한 하루를 잃어버렸기때문이다 즉 초심을 잃어버렸다

기운이 어떠하면 그 기운에 따라 주위사람도 모이게 되있다

소박한 기운이면 소박한 사람들로 차있고

너덜대는 기운이면 너덜대는 사람으로 차있다

자신의 기운을 잘 잡아야 같은 기운을 가진 사람들로 모일수 있다

나쁜 기운은 과감하게 버려야 다른 신선한 기운이 들수 있음을 있지 말자   

 

슬프지 않게 슬픔을 이야기하는 법

출처책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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