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이게 사회입니다

민주가 어딨어

 

층간소음난다고 찾아가면 안되는 이유

1.인간심리상 찾아오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남의 집 벨을 함부로 누르면 안되는 이유이다

벨소리자체가 화를 부른다

정 찾아갈려면 아이를 보내라 어르신님 떠들지 마세요 애기가 말하는데 상대도 화날수 없지 않은가

2.인간은 지적받는걸 두려뭐한다

시끄럽다는건 곧 지적이다

아님 그럼 시끄러운데 칭찬해주랴

3.세상은 배려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조심스럽게 사는걸 싫어한다

내멋대로 살고싶어한다

남을 생각하며까지 전전긍긍하며 살려는 사람 세상에 별로 없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층간소음이 나는 이유

집을 눅거리재료로 잘못지었다

그런데 모순은 아래윗집이 다툰다

누굴 탓해야 할까

 

윗집에서 매일 일곱시 부터 여덟시 사이에 뛰여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근데 그 소리 들릴때마다 심장이 후두둑 하는데 미칠거같았다

그게 연며칠 연속되고나니 신경이 곤두섰다

진짜 찾아가 문 팡팡 뚜드리며 나오면 말이 곱게 아니라 막 두들겨패놓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런데 찾아가지 않았다 왜냐 누가 찾아와 벨 누르는걸 엄청 싫어한다

상대도 싫어할걸

그래서 그 시간만 되면 음악을 크게 틀거나 주방에서 일을 하거나 베란다에 가서 체조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참다가 며칠후에 보니 이삿짐이 내려가는게 보였다

아 이사짐 싸느라 그랫나

 

다시 정적이 깃들기 시작했다

이젠 살았다

 

한달도 안되는 기간이였지만 참을수 없는 고통이 층간소음

그렇다고 층간소음 낸다고 찾아오는것도 너무 싫음

서로가 싫다

싫은 사람이 서로 만나면 다툼이 벌어진다

서로 싫으니깐

 

명절이라고 두드리며 놀자는 사람과

명절인데 조용히 쉬자는 사람

서로 안맞는 사람들이다

안맞는 사람끼리 가까이 있으면 기운이 부딪친다

기운의 다름은 다툼으로 이어진다

속에 불이 치민다

치미는 불을 뭐로 끄랴

인간은 아직 그 정도까지 진화가 되지 못했다

인간도 동물이니깐

 

건축사들아 집을 제대로 짓자

 

왜 불교가 필요한지 알겠음

다 집에서 절이나 하고 있으면 층간소음이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