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과 A형의 관계

A형은 말을 잘 하지 못하는 O형의 대변인이다

A형은 O형이 벌리고자 하는 일을 제꺽 알아채고 그것을 말로 표현한다

그래서 O형은 A형이 자기가 하고저 하는 일에 맞장구 쳐주니 사기가 올라간다 A형을 한편으로 여기며 감싸주기 시작한다

남의 마음을 읽는 일은 A형만이 가진 남다른 재주이다

직장서 가정서 그들은 한껏 끼를 부려 마음을 알아채고 꼬리를 치며 자기의 이익을 챙겨나간다

 

O형이 모임을 하자 하면 대뜸 모임을 하고 싶었어 하고 말하는 인간은 A형이다

O형은 호응해주니 신이 난다

이렇게 O형과 A형이 눈을 굴리듯 점점 커져 일을 크게 만들게 된다

 

O형은 내면이 소심하고 생각이 많기에 눈길이 음흉하다

흰자위와 검은자가 선명하고 눈빛이 탁하고 밝은 빛이 없다

그들은 관찰력으로 살아가는 인간이다

시선이 늘 다른 사람에게 머물러 있고 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A형은 눈이 빛이 밝다 그들의 관심도 주변에 미치지만 머리 표면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속썩일 일이 없다

속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늘 밝은 빛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도 A형만이 가진 특기이다

사실 늘 밝은 빛을 유지하기란 얼굴에 힘이 들어가고 몸에도 힘이 들어가고 정신력도 필요하다 A형은 자연적으로 이런 표정을 유지하기에 눈빛이 맑고 소리가 크고 울린다

 

늘 주변을 보는 O형과A형은 눈이 마주치면서 우리 한편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O형은 자신을 호응해주는 사람을 만나 흡족해하고

A형은 부려먹을 인간이 생겨 좋아한다

사실말해서 A형은 뭘 혼자서 하기는 힘들어한다 예를 들어 음식점예약이라든지 호텔예약 장소예약 같은 번거러운 일들에서 끼가 없다고 봐야 한다 O형은 공구상자와 같아 번거로운 일들은 착착 잘해낸다 수술 의사라든가 선생님이라든가 장사 요리 등등 손이 많이 가는 일에 O형은 끼가 있다

 

그래서 A형은 부채질로 O형을 꼬드겨 자기가 하고저 하는 일을 성사시킨다

A형은 연약하지만 시기와 질투와 허영심과 욕심이 대단한 인간이다 그들은 어디가서 나대기 좋아하고 닭무리에 학처럼 우뚝 서있길 좋아한다 그런데 혼자 하려니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이럴때 O형이 눈에 띄이는것이다

 

A형의 O형의 마음을 대변해줌으로써 그들의 환심을 사고 자기마음대로 부려먹는다

정보에 빠른 A형은 O형에게 정보를 건네줌으로써 O형을 갖고 논다

고혈압이 있는 O형은 A형을 조심해야 한다 늘 O형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혈압이 요동치게 하여 빨리 죽을수 있다

 

A형은 주변사람들이 가만있는걸 용서치 않는다 가족이라도 일안하고 있으면 자꾸 쑤셔놓으며 마음을 불안케 한다

A형은 누군가에게도 든든한 기둥이 되지는 못한다 힘들떄 기댈수 있는 사람은 절대 A형이 아니다. A형에게 기댈려고 하면 A형은 달아나거나 짜증내거나 화를 낸다 그리고 못살게 군다 나아가서 소리없이 떠나간다. 늘 남에 기대여 살려고 하고 늘 남을 지배하며 살려고 하는 A형은 곁에 있는 사람이 기댈수 없고 지배할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진 상태라면 A형은 도마뱀이 꼬리를 끊어버리듯 끊어버리고 관계를 청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