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땡길때만 불쑥 연락해서 친하게 구는 사람 싫습니다.
친구도 여러 종류던데요. 내가 아무리 잘 하고 마음을 줘도
그냥 만나면서 시간보내고 딱 그뿐인 친구와
무조건 인간관계 넓히는 걸 즐겨해서 친구를 만드는 친구와
전화를 잘 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아는 친구 등.
그리고 전 친구또한 항상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관리란게 뭐 의무적으로 목적을 가지고의 관리가 아니라
우정이란 것도 한쪽에서만 노력한다고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또 우정이란 것도 그저 친구면 몇년 연락을 안해도 괜찮고
그러다 내가 그냥 생각나서 전화하면 다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사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몇번 그런일을 당하고 나니 이젠 저런게 그냥 순수하게 안보여서요
졸업하고 생판 연락도 없던애가 어느날 연락와서 얼굴보자...
오랜만이라 반가운마음에 몇번 만나고, 그러구나서 결혼식도 참석해주니
그뒤로 연락두절~~~
저같아도 그냥 순수하게 "얘가 나 보고 싶어 그러는구나.."이런생각은 안들꺼같아요
주기적으로 안부주고받고 얼굴보고...그런친구들 아니구는
어쩌다 만나도 예전 그..친하던 감정이 안나오더라구요
이런 고민을 할 정도면 마음에서 정말 친구라고 자리잡은 사람은 아닌가봐요.
베프는 몇년씩 연락없다 봐도 정말 늘 같이 한것처럼 좋고 수다떨구 그렇게 되던데..
찜찜하시면 만나지 마세요. 그냥 마음가는데로 하시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