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3.12 풍수나쁜 날
연일 차거운 아이스크림을 먹었서인가 거기다 쇠고기 쵸코빵 고추장아찌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났다 날씨까지 싸늘하니 어제부터 배가 굳고 식은땀이 나고 등이 끊어질듯 아파왔다
어제점심 편의점에서 파는 삼계탕죽 먹고
엊저녁 마늘양파양배추찹쌀죽을 먹고 겨우 낫았는데 점심 달걀요리를 먹어서 오후에 또 도졌다
정신없는 오후 위를 차겁게 굴면 안되는걸 깜빡했다
음식은 소화가 될것인지 먹기전에 입가에서 한번 생각하고 입에 넣을것
영상을 보니 조금조금 먹을수 있다는것도 행복인것을
한시간 늦게 출근을 했음에도 칼퇴를 하고 집에 오자마자 따뜻한 전기장판에 드러누웠다
한시간정도 어렴풋이 잠에 든것일까 아픔이 거짓말처럼 서서히 멀어져가는감을 느낀다
옆으로 왼쪽으로 저렇게 누워있으니 신기하게 아픔이 가셔지고 편하다
판다월드 왼쪽으로 누울수 있는 평상 좋은 풍수지리였네
아플땐 왼쪽으로 누워라
멀어져가던 세상이 다시 다가온다
중간쯤 봤던 드라마 바오들 다시 보니 이게 살아있는거구나
잼있어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 열씸히 일하는 사람들속에 나는 그시각 생과 사를 다투고 있다
모든게 나랑 아무런 상관없이 느껴진다
그저 그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살아있다는거 활기있다는거 먹을수 있다는거 말을 하고 재미를 느낀다는것 자부러워 엎드려 낮잠을 향수한다는거 심지어 뭣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것까지 모두 사치스러운 일이였음을
위가 아픈줄 알고 위약을 먹어서 더 아픈 느낌 위는 아닌갑다 약 함부로 먹는거 아닌거네
퇴근길을 아픈 소리를 내며 걸었다 아픔이 덜어지는 느낌 사람이 없어서 다행
왜서 아픈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줄 알겠다 아픔이 조금은 덜어진다
약이 필요없는 아픔 참을수 없는 아픔 아무도 날 구해줄수 없는 아픔
아프기전에 조심 또 조심
돈은 절약해쓰는것보다 벌어서 쓰는게 낫다고
건강도 조심하는것보다 건강을 만드는게 낫다
아프지 않을때를 착하게 살기
착하게 산다는건
밥을 아프지 않게 먹고 잠을 아프지 않게 자고 운동을 아프지 않게 하고 마음을 아프지 않게 갖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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