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님이랑 내가 듣는 수업 교수님 아니면 사실상 동네 아저씨랑 다를 바 없음.
걍 무시하셈
그 교수도 그냥 밥값 하는거지
님도 그냥 밥값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앞으로 면접 볼 기회가 많겠지만
면접분위기와 당락은 별로 큰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른 분야에 대해 물어보시더니 왜 이런것도 몰라 하시면서 트집잡으셨는데 붙었습니다.
오히려 공격적인 질문이 많다는것은 교수님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것같네요
압박면접과 그냥 까내리는 인성질 구분못하는교수 많음. 기죽지마세요
결국 면접관들의 삐딱한 자세, 압박면접 등을 담대하게 뚫으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실력을 냉철하게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대학원 진학하셔서 열심히 연구하고 과제하고 하셔서 내공을 키우시길 바라요 :)
그 어떤 면접관이 상스런 표현으로 뭐라해도 이길만큼 강한 심리적/실력적 내공이요!
어딜가나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면접관님들 있어요... 근데 그게 님이 탈락되는 이유가 되지는 않아요. 주위에 아는 분이 박사 때도 디펜스하는데 되게 공격적으로 들어오셔서 울 뻔했다고 하더라구욬 이걸로 박사하려는거냐 , 우리가 왜 널 박사 학위를 통과시켜줘야 하냐 이러면서요...근데 나중에는 웃으면서 고생했다고 했다는군요. 일종의 테스트라고 보시면 될거같네요.
면접보는 사람 입장에서 뭔가 눈에 띄면 물어보는건 너무나 당연한거임
전공일치도 낮으면 당연히 문제될 수 있고 거기에 대해 미리 답변을 준비해 갔어야지
두리뭉수리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하는건 그냥 답변 못한거랑 똑같음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다면 학교생활 재미없게 한 거 맞음. 역시 거기에 대해서도 답변을 준비해 가는게 당연한거
결론은 본인이 면접준비를 전혀 못해간거임. 꼬투리잡힐게 많아도 거기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가져가서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었음
그거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압박, 인성 면접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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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인 많은 랩
기본적으로 외국애들은 한국말을 못함. 자기 실험 공부하기도 바쁜데 외국애들 뒷바라지도 해야함. 그래도 그 외국애가 정말 실력이 뛰어나면 뒷바라지 하면서라도 무언가를 배우면 된다고 퉁 칠 수 잇지만 그것도 아님. 정말 실력잇는 애들은 일본 유럽 미국을 가지 한국 안옴. 박사하러 온 애가 파이펫 처음 만져본 애도 봄. 그리고 기본적으로 외국애들 많은 실험실은 한국사람에게 인기가 없어서 외국인들로 채우는거라 실적 좋은 경우도 거의 못봄.
2. 논문 실적 별로인 랩
이건 분야마다 논문실적 기준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기준은 못세우겠지만 자기 분야의 다른 랩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떨어지면 절대 비추. 아무리 돈 많이주고 해도 비추. 왜냐하면 그 랩이 실력 없다는걸 결과로 보여주는거라 난 절대 비추. 가서 개고생 삽질만 하다 올 수 있음.
->지도교수의 랩에서 매년 몇명 졸업하는 인원수를 체크해봄 알수 있음 한명이거나 한명도 안나오는 지도교수는 비추
3. 돈 적게 주는 랩
뭐 돈 적게 준다는건 다들 알지?
4. 분야가 가망없는 랩
이건 졸업하고 알앗어. 진짜 분야가 정말 비인기랩이면 졸업하고 취직하기 막막함.... 심지어 박사졸업하고 실험실 자재 납품업체 영업직으로 취직하는 사람도 봄.....뭐 이 분야 없이는 못살겠다, 난 이 분야가 너무너무 좋다 이정도 아니면 비추...
->할수 있는거보담 해보고 싶은 분야를 선택한다 그것이 견지할수 있는 힘이 되고 새로운 길이 열릴것이다
5. 지도교수 성격과 학문적 소양 떨어지는 랩
지도교수 성격 ㅈㄹ맞으면 비추....물론 ㅈㄹ맞아도 정말 똑똑하거나 배울게 많으면 그래도 다닐 여지는 있어. 근데 착하기만하고 배울게 없거나 성격도 ㅈㄹ이고 배울것도 없으면 절대 비추
->과제가 별로거나 지도교수에게 너무 의뢰하거나 다가가면 그렇게 놈 입학했다고 다 졸업시켜주는게 아님 도중에 몇은 추려내야 하기땜에 구박해서 밀어냄 과제가 탄탄해야 되고 연구성과가 있어야 ㅈㄹ맞은 교수라도 어쩌지 못함 교수는 다 ㅈㄹ맞다고 보면 됨
6. 중도 포기자가 많은 랩
이건 내가 이런 랩에서 학부인턴을 해서 알 것 같음. 보통 이런 랩은 정치질이 심하거나 랩 분위기가 씹창임....포닥이 분위기 잡고 ㅈㄹ떨면 노답임. 포닥에게 미운털 박히면 포닥이 교수에게도 이상하게 말해 랩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짐. 내가 다니던 실험실은 한 학기만에 5명이 중도 포기해서 실험실 바꿈.ㅋㅋㅋㅋㅋ
->중도 포기자가 많은 이유 교수가 구박하고 다른 멤버들도 구박이 존재하고 줄서기가 존재함 못된 놈은 다 피하고 약한 놈은 구박하고 어중이떠중이들이 한데 몰킴 좀 약해보이면 면접에서 꼬리물기질문 들이대듯 피곤하게 함 과제가 약하면 모든 멤버에게 질문당하게 됨 교수도 모든걸 다 알리 없고 판단을 해야 하니깐 애들 힘을 빌어서 일단 구경만 하고 니네 싸우고 물어뜯어서 마지막에 남는 자를 졸업시킴 아주 치열한 생존경쟁임 믿을자 하나 없고 자신을 지키는자만이 최후의 승리를 가질수 있다 그래서 박사까지 졸업한 애들 특징 반드시 가져야 할 기질이 있는데 바로 냉정함 사람의 정이 없어야 이게 가능함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너무 챙김 남을 절대 보살펴주지 않음 그렇다고 남을 공격하지도 않음 아주 냉철한 관찰력의 소유자
7. 정출연 학연
음.. 이건 그냥 주위 형들에게 들은건데 비추라고 하더라고. 석사까지는 그냥저냥 비추지만 말리지는 않는데 박사는 절대적으로 말리더라고.
물론 어디까지나 내생각이고 개개인 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만약 석사난 하고 취직할거면 뭐 위의 랩 가도 엄청 큰 상관은 없음. 그러나 박사하고 싶거나 학자가 되겠다면 절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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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걸러야할 랩 - 김박사넷 (phdki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