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장수 관련 신문기사에 나왔어요.
장수의 기본 중 하나가 이기심이었어요. 인내하지 말고, 생긴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장수한다고.
그래서 그런 장수 시모 중 며느리가 먼저 죽은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저는 시모가 멋대로 구는 이유는 며늘이 만만하다기 보다 아들이 효자여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원흉인거죠.
우린 90,85입니다.
자식들이 네네하니 하늘높은줄 모르는 극단적 이기심..
어떻게 보면 자식들이 부모 망친것 같기도..다른사람 희생위에 군림하는 본인들은 후회없는 생이겠지요
하도 아들을 들볶아대니 문득 남편 어떻게 될까 걱정도..효자도 스트레스많이 받거든요
전 20년 넘게종년으로 살다 시모가 자초한 사건이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남편에 대한 의리때문에 한달에 한번 방문합니다.
솔직히 미운정도 없어요...주위사람에게 등신소리 들을정도로 잘했는데도 매일 저보고 남보다 못하다고 했는데 제마음도 옆집할머니보다 못해요
지밖에모르고 자식들빨대꼽고 사는시부 팔팔 하고요
자식들 챙기던 시모는 시부가 하도 속썩여 일찍 돌아가심. 시부는 시모 죽자마자 바로 여자 바꿔가며 동거. 보는 내가 병걸릴거같음
부당함에 참으면 호구됩니다
그렇게 하고픈대로 다 하고 산 사람들이
오래살더라구요.
장수의 조건이 이기심이라는 거 와닿네요.
우리 시부모님 86세, 환갑넘은 아들들 지방임에도 필요할때마다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그 효자 아들 때문에 저는 힘들어요. 동서는 시댁과 왕래를 끊은지 오래.
이제는 내가 먼저 가는거 아닌가 싶어 정신차리기로 했어요.
오늘 선언했습니다. 이제 시댁일은 관여 않겠다고.
그렇기까지 사연이 많은데요. 생각만해도 답답하네요.
결혼 후 자존감이 뭔지 처음 생각했네요.
이젠 나 자신만을 위해 살려구요.
장수 하는 사람들 특징중 하나 ㅡ 이기심 동의해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 엄마를 평생 힘들게했는데
자기 밖에 몰랐어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자기 먹는거 자기한약 만 챙기고
아들며느리 힘들어도 오직 자기생각밖에 안해요
세상 스트레스가 없어요 참는게 없고 맘대로 사니까요
두분다 97 98세에 돌아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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