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선생님

O형선생님은

말을 시원시원하게 하지 못한다

말을 빨리 하지 못하므로 느맀느릿 끊어 말한다

목소리가 답답하고 작고 느릿하고 쉬거나 앵앵거리는 소리가 나 귀에 꽂히지 않으며 귀담아듣기 힘들어진다 듣다가 지쳐버린다 학생의 머리 회전 속도가 빠를 경우 O형 선생은 최악이다

들을때 답답해서 정신이 다른데로 팔릴 경우가 많으므로

O형선생은 피하는게 좋다

공부를 잘하던 학생이 O형선생님을 만나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원래 머리가 빨리 돌던 학생이 브레커가 자꾸 걸리니 어찌 공부를 잘할수 있겠는가 초등학교선 공부를 잘했는데 고등학교가서 공부를 못한 경우 O형선생님이 아닌지 알아봐야 할것이다

머리가 빠른 애들은 힘들게 하지 않아도 공부를 잘한다

이런 유형의 경우 절대 O형선생님을 만나면 안된다

O형선생님은

어떻게 배우는가보다 뭘 아는가에 중점을 둔다

미래에 뭐 어떤 기발한 발전이 있다 이런 제목인 문장을 배우면 O형 선생은 미래에 대한 환상에빠져 미래에 있을 모든것을 화제로 삼아 말하며

이 문장 이 문법은 차요시 한다

그래서 학생의 머리가 복잡해져 배움이 늦어진다

왜냐하면 O형의 배움의 방식은 창에서 차곡차곡 쌓아두는 식이므로 많이 쌓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다른 혈형의 학생들은 창고에 쌓는거보다 이 차바귀가 어떻게 하면 굴러가는지를 배우고 싶어하기때문이다

O형은 얼굴을 남의 집에 들이밀고 말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말소리가 느린주제에 상대가 필요치 않은 대화를 구질구질 널어놓는다

표정은 늘 어디에 먹이가 있는냐는듯 살피고 눈은 판들판들한다

그들은 강의를 하면 뇌속에 있는 지식창고의 모든것을 털어내며 늘어놓기를 좋아한다

문법이나 기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덯게 배우는법을 가르칠수 없는 것이 O형이다

그들은 아는것에 대하여 말하는것을 즐기며 이를 통해 대화를 전개하는것을 공부라고 여긴다

우리는 공부에서도 자기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선생님을 잘못 만나면 인생을 망친다

반대로 B형 선생님은 쌓아두는데는 치우치지 않고

공식 문법에 대해 무한 반복 매일 반복을 통해 학생의 머리에 익히기에 시간이 지나면 머리속에 쏙쏙 박힌다

그런데 B형선생님은 차갑고 그런 이미지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편이다 그치만 이는 문제가 아니다 B형선생님을 만나는것은 행운이다

머리가 나쁜 A형선생님은 O형처럼 쌓고 늘여놓고 이렇지도 않고

B형처럼 무한반복을 시키지도 않는다

A형은 교과서를 주며 너 이거 다 외워라 그럼 백점준다 이렇게 말한다

머리가 좋은 학생은 A형선생님을 만나면 자기대로 머리를 굴러갈수 잇기에 배워주지 않아도 규칙만 내놓으면 진짜로 교과서를 다 외운다

그렇지만 머리가 둔한 애는 A형선생님을 만나면 공부를 하지 못한다

쉽게 피곤해지는 AB형선생님은 오래 가르치지 못한다 못하면 화나기 쉽고 물어봐도 화나기 싶다 피곤하기때문에 그들은 어떻게 하면 빨리 습득할것인가를 연구하며 크게 론리적인 체계를 배우기를 좋아한다

구체적인거는 자기절로 알아서 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