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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의 조건

| 格局/觉醒2018
ZyenYa 2018. 7. 25. 21:00
진정한 사랑도 드물지만(be rare), 진정한 우정은 더욱 귀하다. 사랑은 눈이 멀어버리는(become blind) 거지만, 우정은 눈을 감아주는(close their eyes) 것이라고 한다.

참된 친구는 나의 모든 약점과 치부(all my weaknesses and embarrassing personal facts)를 알면서도 그런 나를 좋아해준다. 살짝 금이 간(be slightly cracked) 걸 알면서도 '좋은 달걀(a good egg=좋은 사람)'로 대해준다. 영국에서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진짜 친구의 특성 10가지가 꼽혔다. 대부분 뻔한 사실(plain truths)이지만 실천하기는(put them into practice) 말처럼 쉽지 않은 것들이다.

우선 말을 잘 들어주고 솔직한 의견을 주는(give me an honest opinion) 친구다. 고민을 털어놔도(get something off your chest) 듣는 둥 마는 둥(listen to me in an absent sort of way) 의례적으로 애매한 대꾸를 하는(perfunctorily give a vague response) 친구는 '절친'이라 할 수 없다.

진정한 친구는 오랜 시간 침묵이 흘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be never awkward). 대화가 끊어졌을 때 침묵을 깨야 한다는(break the hush) 부담감이 느껴지지(feel burdened) 않아야 정말 친구 사이다. 절친은 내가 슬픔이나 절망에 빠졌을(be lost in grief or fall into despair) 때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를 내어주는(provide a shoulder to cry on) 존재다.

어떠한 경우에도(in every possible case) 내 뜻을 믿고 따라주고, 깊은 비밀은 철저히 지켜준다(thoroughly keep my deep secrets). 아무리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변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러다가도 내가 뭔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면(be crying out for something) 자신의 예정된 계획을 바꿔서라도 곤경에 처한 나를 도와준다(change their fixed plans to help me out).

아무 말 하지 않았는데도 내가 울적하고 우울해한다는(feel down in the dumps) 것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교감이 이뤄지는(exchange consensus) 친구가 진짜 친구다. 급하면 새벽 4시에라도 전화를 걸(call up at 4 a.m.) 수 있고, 당장에라도 뛰어나와줄 친구.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내 리무진에 함께 타고 싶어 하는(want to ride with me in the limo) 사람은 많다. 하지만 나는 리무진이 고장 났을(break down) 때 나랑 함께 버스를 타줄 친구를 원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에드거 하우는 "원수를 사랑하는(love your enemies) 것도 좋지만, 그럴 시간 있으면 당신 친구들에게 조금만 더 잘하라(treat your friends a little better)"고 했다.

진실한 친구 한 명은 만 명의 친인척보다 낫다는(be more worthy than ten thousand relatives) 말이 있다. 우정은 바지 속에 오줌을 누는 것과 같다고(be like peeing in your pants) 했다. 누구나 보면 알기는 하지만, 그 안의 따스함을 느낄(feel the warm feeling inside) 수 있는 건 본인들뿐이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