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로그]루이후이 엄마랑 합사

그냥 후이 안고 가서 아이바오한테 얘 건네줄까 물어보면

아이바오가 달라 할껀데

혹은 철창밖에 후이를 놓아두면 둘이 알아서 만날거 같은

 

 

후이 똑똑하더라 

상황파악도 잘하고 대답도 잘하고 엄마쭈쭈도 잘 찾아 먹고 지 영역이라고 주장도 잘하고 어젠 분위기 파악해서 한쪽만 보고 가만히 있고 성격도 좋은것 같아

 

루이도 호기심 많고 용감하고 할부지랑 눈 맞추고 재롱 부리는 거 보니 역시 똑띠 맞고

엄마랑 동생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미소짓는 우리 루이바옹

루이가 디게 기특한게 엄마 물 마시는것 보고 건너가지 않는다 상황파악

후이가 젖먹는거 보고 달려들지 않고 혼자 다른 방을 건너간다 난 배부르니까 다른데 가볼래

따지지 않는다 다가갈지 말지를 기회를 엿본다 무턱대고 다가가서 투정부리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것만으로만 행동하지 않는다 억제할줄 한다 눈치있다

욕망을 억제하는 방법 한곳에 꽂히지 않는 방법 멋있는 사람으로 되는 법 나의 더 큰 세계를 원한다 나의 갈길을 간다 누구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뭘 달라고 하지 않는다 주고 받는데서 벗어난다 새로운 세계의 탐험을 시작한다 내 갈길을 간다 나의 세상을 찾는다 

후이

 

좋아하는건 다 똑띠 싫어하는건 다 바보

나랑 맞는건 다 내꺼 나랑 안맞는건 다 꺼져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만나면

긍정적으로 변한다

세상의 모든 좋은 말을 꺼내쓴다

사람은 자기가 싫어하는것을 만나면

부정적으로 변한다

세상의 모든 험한 말을 꺼내쓴다

(좋은 말과 험한 말은 어느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뇌에 저장이 되었는가)

(얼떨결에 강제입력 정통교육 공격받은 경력)

 

루이

 

그렇다면

싫어하는것에 대해서도 좋은 말을 할수 없을까

인간의 뇌는 그리 할수 있을 정도로 똘똘하지 못하다

그래서 사기군은 똑똑한 편이다

똑똑만 하고 지식이 없으면 사기군으로 변한다

뇌가 갈길을 제대로 못찾고 있는것

 

인간의 선과 악은

눈앞에 무엇을 두느냐로 변화할수 있다

그래서 착하게 살라는 말은

눈앞에 두는것을 선택하는것

 

후이

 

선택을 할수 있다면

자신에 맞는것을 가리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해야 부정적인것을 몰아내고 긍정적으로 변할수 있다

인간은 자석처럼 끌림과 배척이란것이 존재한다

인간은 다 다르니까

다름을 인지한다

 

우물안 개구리와 하늘을 나는 새는 같을수가 없는것

개구리는 물을 떠나면 살수 없고 새는 나무가 없으면 살수 없다

우물안이면 어떠냐 내가 편하면 그만

개구리는 자신한테 가장 필요한 맑은 물을 찾은거고

강한 햇볕과 비바람을 막아줄수 있는 우물안을 선택한것

하늘이면 어떠냐 내가 편하면 그만

새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정착할수 있는 나무를 찾은거고

먹이를 채취할수 있고 살수 있는 공간을 선택한것

 

루이

 

내 주위의 공간이 모두 내가 좋아하는것들로 꽉 차있을때

나는 좋은 사람이 되는것

내 주위의 공간이 모두 내가 싫어하는것들로 꽉 차있을때

나는 악한 사람이 되는것

 

선행과 악질은 한끗차이

선택에 달렸다

눈앞에 싫은것을 두고 공격을 일삼느니

떠날수 있을때 길을 떠나라

길은 얼마든지 있다

 

 

쌍둥이를 처음 본 아이바오의 반응